천안시, 고분양가 성성 푸르지오 4차 '제동'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고분양가 성성 푸르지오 4차 '제동'

  • 승인 2020-07-05 08:17
  • 수정 2021-05-03 18:21
  • 김경동 기자김경동 기자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천안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성성 푸르지오 4차)분양가와 관련해 천안시가 지난 4일 시행사에 '보완'통보를 하는 등 제동을 걸었다.

시행사인 (주)성성은 최근 천안시에 3.3㎡당 1400만원의 분양을 하겠다며 승인요청을 해왔다.

이에 시는 분양가심의위원회 등의 자문과 내부회의를 통해 3.3㎡당 1167만원으로 재검토하라는 공문을 보내며 고분양가를 그대로 지켜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초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천안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의 분양가가 1300만원~1400만원 사이에 책정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며 지역 내 최고가 분양기록을 세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게다가 지난 6.17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수도권 대부분과 대전, 청주 등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 지역으로 묶이면서 풍선효과로 천안지역에 대한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면서 천안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의 최고가 갱신은 당연시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천안지역 평균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의고분양가가 지역 부동산 경기에 미치는 충격이 클 것이란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결국, 박상돈 시장이 지난달 공동주택 승인 관련 담당 부서에 "업자들에게 끌려다니지 말라"고 지시하는 등 사실상 민간사업자의 고분양가 정책에 제동을 걸 것을 주문했다.

이에 시는 3.3㎡당 1167만원이라는 마지노선을 시행사에 제시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운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3.3㎡당 1400만원이라는 분양가는 시민들이 체감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고분양가라는 것이 분양가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친 결과"라며 "현재 6.17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과 대전, 세종, 청주가 묶인 상황에서 천안마저 고분양가 논란으로 투기꾼들이 몰린다면 우리도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될 수 있어 후발 주자들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공동주택이 잇따라 고분양가가 된다면 시의 모든 집값이 급격히 올라갈 것이고 이로 인한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더욱 증가될 것이 분명한 만큼 시가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만약 시행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최후의 카드로 분양신청 '반려'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4.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생명은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꺼지는가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