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하수처리장 ‘환경 교실’ 연중 확대,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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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하수처리장 ‘환경 교실’ 연중 확대,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강화

하수 정화부터 바이오가스 생산까지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 중심 환경교육 효과 기대

  • 승인 2026-03-16 07:35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 환경사업소
제천시 환경사업소 전경(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하수처리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하수처리장 환경 교실'을 연중 확대 운영한다.

시는 그동안 혐오시설로 여겨지던 하수처리장을 시민들이 환경과 자원순환을 배우는 친환경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천하수처리장 견학 프로그램은 최근 3년간 시민과 학생 등 1100여 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자의 70% 이상이 어린이로 나타나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견학 이후 물 사용 습관을 개선하거나 물티슈 사용과 배출을 줄이는 등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더 많은 시민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환경 교실에서는 오염된 하수가 깨끗한 물로 정화되는 과정과 하수 찌꺼기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생산·활용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견학 프로그램은 사업소 현황 설명을 시작으로 침 사지와 최초침전지, 생물 반응조, 최종침전지, 하수 찌꺼기 건조 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설명을 들으며 물의 순환 과정과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환경 교실 참여 신청은 제천시 환경사업소 운영팀을 통해 전화 예약으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환경 교실이 시민들에게 물 절약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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