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역학조사 인원 관심집중..."1명뿐이다" 잘못된 정보 나돌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역학조사 인원 관심집중..."1명뿐이다" 잘못된 정보 나돌아

일각에서 잘못된 정보로 우려 목소리 표해
지난 3일 기준 모두 40명 역학조사 담당해

  • 승인 2020-07-05 14:44
  • 신문게재 2020-07-06 3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externalFile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확진자 동선과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는 역학조사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잘못된 정보로 인한 시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팽배하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대전 역학조사 인원은 40명으로 보건 직렬 등 공무원이 투입돼 동선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서고 있다.

시 역학조사팀은 지난 3일 기준으로 방역관 1명, 통역관 1명, 감염병관리지원단장 1명, 감염병자문위원 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정지원팀, 환자자료팀, 대응팀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4명씩 10개 팀 총 40명이 심층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각 자치구에는 4~5명의 역학조사반이 운영 중이다.

이들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전후 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을 한다. 발생 감시 및 확진자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감염병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한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관이 파견을 나오기도 한다. 질본에서 파견 나온 조사관들은 동선 파악 등의 업무가 주된 것이 아니라, 감염 원인과 확산 연결고리 등을 주로 파악한다.

그러나 일각에선 역학조사 인원이 1명뿐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어 시민들은 혼란스러워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대전시청 블로그에도 문의하는 댓글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 시민은 "대전에 역학조사관 한 명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가요"라며 "이 시국에 한 명이 어떻게 그 많을 일을 하느냐"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은 "대전시 역학조사관이 한 명뿐이라, 한 명이 지금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환자들의 진술을 받아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전시 관계자는 "시에 소속된 공무원 역학조사관이 1명일 뿐, 역학조사 담당은 40여 명 정도다"며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 행정 직렬 공무원들도 모두 투입돼 코로나 업무를 처리 중에 있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장-구청장 전략회의에 이어 중대본 회의에 참석할 허태정 시장은 시도의 역학조사가 매우 어렵다며, 중대본에서 시도별 역학조사관의 추가 파견도 건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