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NGO "행정수도 민·관·정 공동추진 기구 만들자"

  • 정치/행정
  • 세종

충청권NGO "행정수도 민·관·정 공동추진 기구 만들자"

27일 충청권공대위 기자회견 통해 촉구

  • 승인 2020-07-27 15:01
  • 수정 2021-05-16 17:1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00727_133500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가 27일 행정수도와 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민관정 공동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와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NGO들이 한데 모여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이하 충청권공대위)는 청와대와 국회, 정부를 세종으로 옮겨 행정수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가 이를 국가정책으로 채택해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존 국회나 정치권에한 호소를 넘어 청와대를 향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부분이다. 


충청권 공대위는 충청권 민·관·정 공동추진 기구를 새롭게 구성해 지역과 정파적 갈등을 봉합하고 균형발전과 행정수도를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충청권공대위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행정수도와 지방분권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청권공대위는 신행정수도특별법 제정운동을 시작으로 20여 년 활동한 충청권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상설연대기구로 정치권에 대한 충청권의 민심을 대변해왔다. 이날 충청권공대위는 과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와 세종시 원안사수에서 충청권을 결집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민·관·정 공동추진 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또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신속히 추진함과 동시에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추가지정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도했다.

특히,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청와대에 지역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광진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와 이상선 지방분권충남연대 상임대표, 정준이 지방분권세종회의 공동대표, 이두영 균형발전국민포럼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