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 여름철 몸이 허할 땐 '닭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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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다문화] 여름철 몸이 허할 땐 '닭곰' 어때요?

  • 승인 2020-08-03 10:35
  • 신문게재 2020-08-04 1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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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대표 보양식 '닭곰'
여름철 몸이 허하게 될 시기에 생각나는 고향 음식이 있다.

바로 '닭곰'인데, 이 음식은 조선족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마치 우리나라의 삼계탕을 먹는 의미와 비슷하다.

몸이 허하고 기운이 없을 때 혹은 특별한 날, 귀한 손님 접대시 만들어 먹는 음식이다. 나름 귀한 음식 중 하나다.

요즘은 닭곰 만들때 닭에 대추와 밤, 찹쌀 등 좋은 재료를 많이 넣지만 옛날에는 찹쌀이 귀해 찹쌀 한두 줌만 넣고 중탕해 익혀 먹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남자를 더 귀하게 여겨 닭곰은 집안에서 큰 어른이나 남자만 먹도록 했다.

닭곰을 요리할 때는 음식이 반질반질하게 윤기가 흐르고 찹쌀밥도 부드러워진다고 해서 닭기름을 절대 제거하지 않았지만, 요즘엔 몸에 좋지 않은 지방이라고 일부는 떼여내고 조리한다.

보통 여자는 수탉을, 남자는 암탉으로 만들어 먹었으며 약으로 생각해서 다른 사람과 나누지 않고 삼계탕을 먹듯이 혼자만 먹도록 했다. 나누어 먹으면 보약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초복도 지나고 다가올 중복과 말복에 닭곰 만들어서 새로운 맛을 시도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박홍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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