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값 대폭 상승 '전국 1위'… 대전은 상승세 유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 아파트 값 대폭 상승 '전국 1위'… 대전은 상승세 유지

아파트 매매가격 대전 0.16% 상승
세종은 0.97%→2.95% 상승폭 대폭 확대

  • 승인 2020-07-30 16:29
  • 수정 2021-05-06 14:24
  • 신문게재 2020-07-31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30일 아파트 매매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아파트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과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

 

지역 부동산업게에선 매도자들의 관망세 전환, 호재 등으로 매매가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7월 4주(7.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3%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2%)과 서울(0.06%→0.04%)은 상승폭 축소, 지방(0.12%→0.1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2.95%), 충남(0.20%), 경기(0.19%), 대전(0.16%), 대구(0.15%), 부산(0.12%), 경북(0.11%), 강원(0.08%), 충북(0.07%), 전남(0.06%) 등은 상승, 제주(-0.03%)는 하락했다.

대전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 통계정보를 살펴보면 7월 20일 기준 매매거래 지수는 8.1을 기록하며 지난달(58.3)보다 대폭 하락했다.

그럼에도 중구(0.17%) 태평·중촌동 등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있는 단지, 개발호재(2호선, 혁신도시)가 있는 대덕구 위주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난주 대비 2%p가량 상승하며 상승폭이 대폭 늘어났다.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매수문의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행복도시 및 조치원읍·금남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아파트 전세
대전, 세종 전세가 상승세도 마찬가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6%→0.18%)과 서울(0.12%→0.14%)은 상승폭 확대, 지방(0.13%→0.15%)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세종(2.17%), 울산(0.34%), 대전(0.33%), 경기(0.24%), 충남(0.22%), 충북(0.15%), 서울(0.14%), 강원(0.12%), 경북(0.11%), 경남(0.08%) 등은 상승, 제주(-0.04%)는 하락했다.

세종의 경우 입주물량 감소와 기반시설 확충 기대감이 가중돼 세종시 전역에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매도자들의 얼어붙은 심리로 인해 가격이 유지·상승되는 것으로 분석되며 차츰 안정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세종은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보인 정부의 움직임으로 상승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김동연 경기지사, 반도체특화단지 ‘안성 동신일반산단’ 방문
  3.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4.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5.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1.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2.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3. 최대 1만 500세대 통합재건축…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청사진 첫 공개
  4.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5. 12·3 계엄 1년 … K-민주주의 지킨 지방자치

헤드라인 뉴스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1일 자로 최종 지정·고시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농식품부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전국 11개 시도가 신청했고 최종 7곳이 선정됐다. 육성지구로 지정되면 국비 기반 공모사업 참여 자격과 기업 지원사업 가점 부여, 지자체 부지 활용 특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위치는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상성리 일원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 면적은 134만 2976㎡(40만 평) 규모이며, 오는 2030년 2028년까지..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지역 예선전인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논산 퀴즈왕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학생이 차지하면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산시와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경찰서·소방서가 후원한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27일 논산 동성초 강당에서 개최됐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돌입하자 침착함을 되찾고 집중력을 발휘해 퀴즈왕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SNS에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정황이 확인돼 대통령실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틱톡(TikTok), 엑스(X)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돼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영상을 무단 도용하고 있으며,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