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의원, 제천, 단양 즉각적인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 전국
  • 충북

엄태영 의원, 제천, 단양 즉각적인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 승인 2020-08-06 09:51
  • 손도언 기자손도언 기자
엄태영
엄태영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재산피해가 발생한 제천시와 단양군에 즉각적인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엄 의원 측에 따르면 제천시와 단양군은 지역에 따라 최대 38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4명의 인명피해(사망 1명, 실종 3명)가 발생했다. 또 집중호우로 ▲중앙선(현재 복구 완료), ▲충북선, ▲태백선 열차운행 중단과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운행통제, ▲제천∼평택 고속도로 평택방향, ▲제천~단양간 5번국도 침수 및 교통통제, ▲제천~원주간 5번국도 침수 및 교통통제, ▲제천~충주간 38번국도 침수 및 양방향 통제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제천시와 단양군 전역에 걸쳐 각종 도로와 시설물, 가옥, 농경지 등의 침수 및 산사태와 매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제천시에 접수된 피해신고만 1255건, 피해액이 1500억원(추정치)에 달하고 있고, 호우가 계속되면서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엄 의원은 "이미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인 제천시 75억원과 단양군 60억원의 수십배를 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제천시와 단양군의 즉각적인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미래통합당의 충북도당 성명 등을 통해서 제천시와 단양군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한 바 있지만,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피해액을 집계하고 절차를 밟는 동안 피해복구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 등도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과 특별재난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며 "이에 정부는 주저하며 시간을 보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신속한 피해복구와 추가피해 방지를 위해서 제천시와 단양군 일원을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천=손도언 기자 k-55so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1.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2.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3.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4.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문화·언어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우리는 하나”
  5. 세종교육청 2026년 살림살이, 1조 1817억 원 편성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