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 바뀌나… 변재일 의원 변경 촉구결의안 대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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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날 바뀌나… 변재일 의원 변경 촉구결의안 대표발의

자격루 국가 표준시계 반포한 8월 5일 지목

  • 승인 2020-09-15 17:31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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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4월 21일인 '과학의 날'을 8월 5일로 바꾸자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과학의 날을 보다 과학적으로 의미 있는 날로 변경하기 위해 15일 '과학의 날 기념일 변경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변 의원은 "과학의 날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과학기술 혁신 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는 의미를 담아야 한다"며 "과학의 날을 변경해 대한민국의 높은 과학적 수준과 업적에 대해 국민적 자부심과 긍지를 고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변재일
현행 '과학의 날'은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족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 21일로 정해진 법정기념일이다. 변 의원은 과학의 역사적 전통과 정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국가기념일과 겹치지 않으면서 과학의 날로 지정할 만한 선조들의 과학적 업적 일을 검토한 결과 8월 5일을 지목했다. 이날은 세종대왕이 자격루를 국가 표준시계로 반포한 날이다.

신라 첨성대나 석굴암, 고려 금속활자·고려대장경·직지심체요절, 조선 세종 때 측우기·혼천의(천문관측기)·앙부일구(해시계)·신기전·칠정산내외편·거북선·화성·대동여지도 등이 완성된 날도 검토 대상이었으나 신라와 고려 시기는 날짜가 명확하지 않은 게 많고 완성 일자가 확실한 팔만대장경은 책의 날로 지정돼 있어 제외됐다. 조선 시기엔 전쟁과 관련된 발명품과 당대 활용되지 못한 대동여지도를 제외했으며 세종대왕 시기 민본·애민·위민 통치철학에 근거해 검토를 지속했다.

다만 한글 반포일인 10월 9일은 이미 한글날, 측우기 사용 일자 중 가장 빠른 5월 19일은 발명의 날이며 세종의 탄생일은 법정 기념일인 스승의 날로 지정돼 예외로 뒀다.

촉구결의문을 통해 기념일을 바꾸기 위해선 상임위원회를 통해 본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이후 기념일 소관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넘겨져 관련 기관·단체 의견 수렴 후 과기정통부가 행정안전부에 변경을 요청해야 한다. 행안부가 관계부처 의견 수렴 후 법제처 검토를 거쳐 차관회의와 국무회의에 차례로 상정돼 대통령이 재가하고 관보를 통해 최종 공포된다. 통상 1년가량이 걸린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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