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 2회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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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구원,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 2회 그쳐

긴 장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 영향

  • 승인 2020-10-18 11:10
  • 신문게재 2020-10-19 16면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올해 충북도내 오존 발생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를 대상으로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오존 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경보제 발령일은 지난 6월 9일 청주시와 충주시 각 1회씩 모두 2회가 발령된 것에 그쳤다.

최근 3년 동안 매년 6~8회씩 발령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줄어든 결과다.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498회 발령을 내렸으나 올해는 293회로 40% 가량 감소했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물질로서 햇빛이 강한 여름철 오후에 습도가 낮고 풍속이 약한 안정적 기상조건에서 주로 발생한다.

연구원은 올해 긴 장마와 태풍 등 기후영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 등이 대기오염 발생원을 저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언제 다시 기승을 부릴지 모르는 대기오염 위험에 대비해 내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오존경보제 운영을 강화해 도민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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