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국감서 중이온가속기 내년 말 완공 불가 사실상 인정

  • 경제/과학
  • 대덕특구

IBS 국감서 중이온가속기 내년 말 완공 불가 사실상 인정

권면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장 추진 불가 인정
변재일 의원 "이제는 성공해야 한다, 길 찾아야"
조정식 의원, 바이러스기초연 확대 필요성 제기도

  • 승인 2020-10-20 17:26
  • 신문게재 2020-10-21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KakaoTalk_20201020_171913587
20일 열린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권면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이 답변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처
권면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이 20일 진행된 국정감사장에서 내년 말로 예정된 구축 완료 시기 내 사업을 완료할 수 없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이날 권 단장에게 "중이온가속기 내년 말까지 완성할 수 있냐"고 묻자 권 단장은 "전체는 완공할 수 없는 것으로…"라고 답했다.

지난해 과방위 국감에서도 중이온가속기 관련 이슈가 나온 가운데 변 의원이 "처음부터 무모했던 것 아니냐"고 물은 데 대해 권 단장은 "처음 비용은 기간 산정할 때 개념 설계만 갖고 해서 불확실성이 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실시한 사업 재검토 조사 결과대로 사업 진행이 어렵다고 인정한 권 면 단장은 현재 예산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변 의원은 정병선 과학기술정통부 1차관에게 "아무리 정치적 목적으로 공약된 사업이라도 이제 와서는 성공해야 한다"며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정 차관은 "면밀히 연구자와 검토하고 있고 내년까지 할 수 있는 것과 추가 연구비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검토해 예산 확대가 필요한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IBS에 설립되는 바이러스기초연구소 규모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상시적인 바이러스연구와 백신 치료제 원천 소스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는데 연구단이 하나밖에 안 된다"며 "실제 연구단이 중장기적으로 굉장히 많은 일을 하게 돼 있는데 두 개 내지 세 개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도영 IBS 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이 막중한 상황에서 바이러스기초연 맡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적한 대로 미지의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세계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연구과제 수행하기 위해선 3개 정도 연구단으로 진행하는 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 설립 초기기 때문에 2개 정도 규모로 실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과기부와 논의하고 방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정병선 1차관은 "당초 2개 요청했는데 국회 예산 심의할 때 내년에 2개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2.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3.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들, 향후 절차와 계획은?
  4.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5.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1.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2.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3. [WHY이슈현장] 검찰청 없는 시대…충청권 사법체계 변화는?
  4.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에 정용선 단독 등록… 충청권 전열 재정비 '속도'
  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역사는 기회가 왔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움직일 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2년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의제가 됐던 것도 국민의 염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의 세종시 역시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연대가 시작돼야 합니다." 29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가 열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이 선언을 시작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이 공식화됐다. 내달 출범..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세종시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열과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퇴생이 매년 늘면서, 세종의 교육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전략적 학업 중단' 현상이 확산하면서, 학업 중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자퇴생은 332명으로, 전체..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충남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면담을 요청해 온 인물"이라며 김 후보와의 면담 사실을 밝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설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충남의 상대적 손실과 내포신도시의 정체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