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른 대전 하반기 주택분양 시장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달아오른 대전 하반기 주택분양 시장

갑천 1블록 트리풀시티 일반분양 최고 464대 1 '치열'
"하반기 시장 가열… 나머지 분양도 좋은 성적표 받을 듯"

  • 승인 2020-10-21 15:48
  • 수정 2020-10-21 17:26
  • 신문게재 2020-10-22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시
대전시 전경.
대전의 하반기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가 하반기 분양 시장의 청신호를 켠 이후 '갑천 1블록 힐스테이트 트리풀시티' 또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성공적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향후 분양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대전의 핫플레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갑천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일반분양이 최고 4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일반공급 1순위(당해지역) 청약접수 결과, 166가구 모집에 2만 5484명이 몰리며 평균 15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16가구 가운데 특별공급(950가구)을 뺀 물량이다. 특별공급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950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에는 1만 800여 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하반기 분양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블록은 60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해당지역 1만2179명이 접수해 평균 20.06대 1을 기록했다.

3블록은 3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해당지역 4466명이 신청해 평균 11.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주택형은 3블록 전용 84㎡B로, 45가구 모집에 137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30.44대 1로 마감됐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에도, 하반기 분양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향후 공급 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11월 중구 선화동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이 분양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단지로 지상 최고 49층의 5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총 108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반기 분양을 예고했던 용문 1·2·3구역은 내년 초 분양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하반기 분양은 어렵게 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우려와는 다르게 하반기 분양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나머지 분양도 분위기를 이어받아 만족할만한 분양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1. [대입+]] 2026 수시 충청권 의대 지원자 46% 감소… 역대 최저치
  2. 박재형 세종충남대병원장 취임 "더 큰 도약"
  3. 일본 찾은 김진동 세종상의회장… 한-일 경제계 협력의지 다져
  4. 대전 학교폭력 4년 연속 늘어… 2025년 1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5.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서 임상 연구 발표

헤드라인 뉴스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충청권의 오랜 숙원인 지방은행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소호은행(KSB)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충청권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대를 품었던 지역민들의 박탈감을 높였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제4인터넷은행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한국소호은행(KSB)은 대전시와 협약을 맺고 대전에 본사를 두고, 지역 특화 사업 발굴 및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지역 금융 정착을 도울 계획이었지만, 결국 정부 인가를 받지 못..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