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공식화… 대전 지역사회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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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공식화… 대전 지역사회 요동

"행안부에 청사 이전 의향서 전달" 의지 천명
"관계부처 협업 강화·변화하는 정책 수요 대응"
대전 지역사회 반발 지속… "이전 적절치 않다"

  • 승인 2020-10-25 12:01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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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청사 세종 이전을 공식화했다. 중기부의 세종 이전을 저지하는 대전 지역사회는 거센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23일 "현 대전 청사를 세종시로 이전하기 위한 세종 이전 의향서를 지난 16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이 세종 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전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부는 그동안 사무공간 부족과 유관 부처와의 협업 등을 이유로 이전 필요성을 언급한 수준에서 공식적으로 관계부처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기관 차원의 이전 추진 의사를 확실히 했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관계부처와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2017년 7월 부 승격과 코로나19 등 대내외의 정책환경 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정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다른 경제부처와의 효율적 정책 연대와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며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의 특성상 전 부처에 걸쳐 협업과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본부 조직의 세종시 이전이 정부부처 간 정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기부의 세종 이전은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선도하는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의 세종 이전을 반대하는 대전 지역사회는 계속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위원장과 장철민·황운하 국회의원은 같은 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세종 이전 반대 의견을 전했다. 행안부가 부처 이전 결정 여부를 쥐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목소리를 전달하기 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박 위원장은 대전에서 세종으로의 부처 이전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박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이전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무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반대 의견을 확실히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지난 20일 이전 철회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으며 대전시의회와 장종태 서구청장 역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기초의회 차원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행안부는 관계 부처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이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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