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천신만고…4위로 준PO행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천신만고…4위로 준PO행

25일 창원서 준PO, 이길 경우 29일 수원서 플레이오프
최상 시나리오 아니지만 승격 가능성 여전히 열려있어
조 감독대행 "휴식 통해 다음 경기 승리할 것" 설욕다짐

  • 승인 2020-11-22 15:03
  • 신문게재 2020-11-23 3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AKR20201119063400007_01_i_P4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천신만고 끝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리그 최종 4위로 준PO에 턱걸이 해 두 번의 원정경기를 전부 승리해야 하지만, 여전히 승격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21일 하나시티즌은 경남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7라운드 경남FC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대1로 패하며 한 때 준PO 진출 무산의 먹구름이 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전남드래곤즈와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어느 팀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며 준PO를 향한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하나시티즌이 차지했다.



최종 승점에서 서울이랜드와 같은 39점을 차지했지만, 승점이 같은 경우에는 다득점, 득실차, 다승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리그 전체 득점에서 하나시티즌은 서울이랜드의 33점보다 3점 높은 36점을 기록해 최종 4위를 차지했다.

리그 4위로 준PO로 진출한 하나시티즌의 현재 시나리오는 최상의 계획은 아니다.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나 승리를 거둬 조 3위로 준PO에 진출해 홈경기를 치르고 이후 플레이오프를 향한 수원 원정을 떠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지만 준PO부터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다.

25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진행되는 준PO의 상대는 하나시티즌의 천적 경남FC다. 경남FC와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0대1로 패하며 올 시즌 전적 1무 2패를 기록했다. 경남FC를 상대로 올 시즌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원정경기에서는 2008년 9월부터 4무 8패로 무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12년 넘게 경남 FC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준PO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경기에서 안드레가 경고 한 장을 받아 경고 누적으로 준PO에 뛸 수 없게 되면서 하나시티즌의 공격진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하나시티즌 조민국 감독대행은 4일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회복을 강조하며 경남FC와의 재대결에서 설욕을 강조했다.

조 감독대행은 "안드레의 최근 컨디션이 좋아서 결장은 아쉽지만, 남은 선수들이 있으니 크게 문제 없다"며 "어찌됐든 운 좋게 4위로 올라갔기에 잘 받아들이겠고,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체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휴식을 통해서 가다듬고 다음 경기는 승리하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가람·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2.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3.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4.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5.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1. 대전 향토기업 '울엄마 해장국'...러닝 붐에 한 몫
  2.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3. 따르릉~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타세요!
  4. 세종시 빛축제, 시민 힘으로 다시 밝힌다
  5.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