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디지털 유형인 '홀로그램'과 'AI' 어떻게 보호하나?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새로운 디지털 유형인 '홀로그램'과 'AI' 어떻게 보호하나?

홀로그램 디자인물품의 일부가 아닌 탓에 지식재산 보호 사각지대
인공지능 발전은 지속되나, 저작물 활용 저작권 침해 논란 등 일어
특허청, 디지널 신기술에 대한 보호 체계 구축 활용 강화 예정 밝혀

  • 승인 2021-02-23 15:44
  • 수정 2021-02-23 15:45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가상키보드( 출처표기= 클립아트 코리아) (3)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진 가상키보드,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그동안 보호받지 못했던 홀로그램 디자인, 인공지능(AI) 같은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지식재산도 보호받을 전망이다.

디지털 상품은 대표적으로 홀로그램, 3D 프린팅에 포함되는 파일 등이 있다. 그러나 현행법으로는 물건의 일부분이 되는 화상만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새로운 지식재산권을 보호할 수 없는 실정이다. 디자인은 과거에는 특정한 상품에 대해서만 인정·보호했으며, 2000년대 초 전자기기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로 구현하는 화면까지 보호 대상을 확대했다.

홀로그램은 물건과 분리돼있는 화상이다. 물건의 일부분이 아니라, 분리돼 있기 때문에 디자인 보호를 받을 수 없었다. 가상 키보드 홀로그램이 있다고 하면 물리적인 키보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어도 해당 디자인에 대한 활용에 대해선 법적인 보호장치가 없는 셈이다.

특허청은 이러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디지털 지식재산 보호 체계를 바로 잡겠다는 얘기다. 과거부터 현재까지는 물품과 물품에 부착된 화상까지만 보호했다면 앞으로는 물품에서 떨어진 화상까지도 보호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인공지능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식재산 창출의 핵심 요소나, 법과 제도적 불확실성으로 인공지능 활용의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공지능 학습에 저작물을 활용할 때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한다. 또한 인공지능에 구축한 데이터에 대한 보호 체계가 미흡하고, 인공지능이 창작한 발명·저작에 대한 보호 여부에 대한 가이드 라인도 없다.

이에 특허청은 범부처 논의를 통해 쟁점 도출과 기본원칙을 수립하고, 2022년에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와 논의해 입법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인공지능에 주로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마이팅'에 이용하는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 면책 규정을 신설하는 등 6대 지식재산법 10개 핵심 입법과제 추진을 통해 지식재산권 침해를 방지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디지털 시대는 기술을 기반으로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하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인공지능 창작물, 홀로그램에 대한 화상 디자인 등에 대한 보호 체계가 미흡한 실정인데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세워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2.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해체 부지에 100대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
  3. [대전 체육의 내일을 묻다] 오주영 “대전 체육의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기반 만들겠다”
  4.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사업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5. 49년 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청사 새로 짓는다…395억원 투입
  1. 따뜻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맺은 ‘백년가약식’
  2. "받아줄 병원 없다"… 대전서 출산 임박 산모 구급차 출산·부산 원정 이송
  3. 아산시, '청년들이 만드는 아산페스티벌' 성료
  4.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5. [충남·대전 통합, 방향을 묻다] [르포] 옛 시청 남긴 가오슝… 통합청사보다 중요한 것은

헤드라인 뉴스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특수교육 대상 유아를 담당하는 세종시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교사 폭행 등 교육활동 침해에 대응할 법적·제도적 장치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특수교사 A 씨가 교권 침해를 인정받고도 원아와 분리되지 못한 채 교육활동을 이어가다 방임 혐의로 고소되면서다. 이에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 교사들의 안전과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세종시교육청은 지역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 "교원들이 교육활동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