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충청권 행정협의회 공통안건 'KTX-서해선 연결사업' 채택… 메가시티 공조 다졌다

  • 정치/행정
  • 대전

올해 첫 충청권 행정협의회 공통안건 'KTX-서해선 연결사업' 채택… 메가시티 공조 다졌다

허태정 대전시장 회장맡아… 변창흠 장관 사의 표명에 면담은 취소
공통현안 1개, 협력안건 3건… 공동협력사업 3건 제외로 20건 진행

  • 승인 2021-03-15 14:08
  • 수정 2021-05-04 09:3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올해 처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4개 시·도는 공통안건으로 '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 연결사업'을 채택하고 공동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메가시티 결집을 공고히 다졌다.

다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이 장관 사의 표명으로 취소되면서 제출한 안건 성사 여부는 다소 힘이 빠지는 분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행정협의회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회장직을 맡은 후 처음 열린 것으로, 세종시의 요청과 장관 면담을 고려해 개최지는 대전이 아니라 세종을 택했다.

올해 첫 행정협의회의 핵심은 충남도가 제안한 경부고속철도(KTX)와 서해선 연결사업 공통안건 채택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45분 만에 갈 수 있지만, 당초 계획이 틀어지면서 지역 균형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우려해 4개 시·도가 힘을 모았다는 것이 골자다.

충청권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이 공동건의문에 싸인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4개 시·도 단체장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서해선 구축사업이 당초 계획과 달리 서울 직결이 불가하다고 알려지면서 지역민에게 큰 상실감과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서해선 서울 직결은 충남혁신도시 완성과 환황해권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하다.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의 수정안에 따라 서해선에서 신안산선으로 환승해 서울에 접근할 경우 정부 발표보다 40분가량 늦고, 환승에 따른 편의성 저하로 사회적 손실비용이 연간 323억 원에 이르고 있다는 점도 건의문에 담았다.

협력안건과 메가시티 공동연구용역 추진 현황도 논의했다.

이날 충북은 4차 산업기반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충남은 금강하구 생태복원 추진과 탈석탄 금고 동참 등 총 3가지 안건을 내놨다. 협력안건은 말 그대로 각 시·도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안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각 시·도의 의견이 더해져 공동협력 리스트에 올리기 위한 협의 과정이다.

3월 기준, 충청권 행정협의회의 공동협력 사업은 23건으로, 이 중 3건은 제외돼 20건이다. 신규 협력사업으로는 지난해 11월 20일 안건으로 오른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과 충청권 실리콘밸리 조성, 충청권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 및 운영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협의회를 통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 수립을 위한 메가시티 연구용역도 19일부터 착수하며, 주관은 대전세종연구원이 맡고 충북과 충남연구원은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메가시티 연구용역이 행정수도 완성, 광역교통망 구축 등 충청권의 강점 산업을 조화롭게 담아 충청권의 백년대계를 그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행정협의회는 1995년 시작한 회의체로, 모두 30회 회의를 통해 충청권 현안을 해결해 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행정협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