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빅데이터 구축전략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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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빅데이터 구축전략 수립한다

농촌진흥청 포함 5개 부처 공동연구 협력방안 마련 등 협업 추진
허태웅 농진청장, "식물유전자원 체계적관리, 관계부처와 협업으로 성과 창출" 강조

  • 승인 2021-04-30 12:00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토종자원

정부는 토종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다양성과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반도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빅데이터 구축전략' 방안이 제17회 과학기술 관계 장관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30일 밝혔다.

'한반도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빅데이터 구축전략'은 부처 협력을 통해 멸종위기종, 재래종 등 토종식물의 다양성과 유전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식물 소재 국산화와 바이오 데이터 자립화를 통해 바이오 산업적 활용 촉진 등 공동연구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토종식물자원 주권 보호의 시급성과 식물자원의 보유·활용 현황을 진단하고, 연구·산업 현장 활용 확대를 위한 3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3대 추진전략은 △재래종, 희귀종 등 현재 보유 중인 8천73종을 2030년까지 9천700여 종 이상으로 확대 수집 △경제·생태적 가치가 높은 1천135종 토종식물을 선정하고 유전체 빅데이터를 대량 구축해 맞춤형 유전체 정보제공 △식물 분야 빅데이터 활용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산업 현장 지원 등이다.

유전체 빅데이터 확보를 통해 연구·산업 현장에선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부가 기능성 물질 유전자 탐색과 바이오 소재 발굴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육종과 생태계 관리, 보전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토종식물 유전자원이 연구와 산업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실물자원의 보존뿐 아니라 유전체의 디지털 빅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다"라며 "바이오산업의 핵심요소인 식물유전자원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으로 성과를 창출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장은 "부처 간 협력으로 일궈낸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빅데이터 구축전략 마련을 환영한다"라며 "양적, 질적으로 우수한 생명 정보 빅데이터 확보, 정보공유 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나라나 특정 지역의 기후 환경에 적응하여 살고 있는 식물을 ‘토착식물’ 또는 ‘자생식물’이라고 한다. 자생식물의 중요성은 한 장소에서 오랜 세월 동안 기후의 변화는 물론 질병에 저항하며 살아남은 그들만의 귀중한 유전정보를 축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생식물이 갖고 있는 유전정보는 새로운 농작물이나 원예작물의 신품종 개발은 물론 신약 개발을 위한 중요한 유전자원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 곳곳을 누비며 유전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이 우리나라는 긴 반도형 지형으로 한대와 난대 기후가 섞이는 기후 특성 때문에 다양한 토착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들 토착 식물의 유전자는 강한 생명력과 고유한 유전자 때문에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정부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유전자원 식물에 관심을 갖고 연구는 물론 유전자원의 보호와 보존에 힘을 모으는 이유로 해석된다.  유전자원의 보호와 보존은 우리 주변에 사는 식물은 물론 희귀한 식물, 약성이 있는 식물의 남획을 금하는 한편, 이들 식물의 개발 및 이용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감시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세종=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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