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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학교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신간도서 '인공지능시대의 예술적 상상'을 인문예술대학 펴냈다. |
세명대학교 인문학과 관련 교수들이 시대의 화두였던 인간다움뿐만 아니라 '미래의 인문학'에 대한 연구물을 책으로 써내려갔다.
세명대는 30일 올해 30주년을 맞아 신간도서 '인공지능시대의 예술적 상상'을 인문예술대학 펴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인공지능시대의 융복합형 인문학과 예술에 대한 학술 담론을 묶었다.
책은 1·2부로 나눠졌다.
1부 '인공지능시대의 인문학 모색'은 총 6편의 글이 실렸다.
김정진 세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 창작학과 교수는 '4차 산업과 원형콘텐츠 스토리텔링'을 통해 빅터이터를 활용한 문화원형의 스토리를 재구성했다. 또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창조적 기쓰기 모형을 제시했다.
이창식 세명대학교 미디어문화학부(인문예술대 학장)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인문학의 상상력'을 통해 전형 문화권의 유전자와 변형 유전자를 재해석해 창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유경 세명대학교 국제언어문학부 교수의 '전갈의 아이에 나타난 포스트휴먼 이야기'는 휴머니즘 내부에서 휴머니즘을 비판하는 자기성찰적인 포스트 문학, 확장된 의미의 포스트휴머니즘의 지형성에 관한 담론을 담았다.
김기태 세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 창작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저작권 이슈'에서 미래의 저작권은 법보다 사람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공정이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리도입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혜진 세명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는 '테크노크라트의 유산'을 통해 일본 고도경제성장의 성공 스토리와 일본 드라마같은 테크노크라트의 유산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신득렬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원장과 김양수 세명대학교 국제언어문화학부 강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양교육과 공동탐구방법'에서 교양교육이 전문화와 조화를 이룰 때 인간, 사회 자연에 대한 이해가 확장된다고 주장했다.
2부 '인문학의 미래와 예술적 상상'은 총 7편의 글이 실렸다.
먼저 설태수 세명대학교 명예교수(시인)는 '인공지능시대와 시(時)'의 글에서 인공지능의 양면성을 어떻게 다루는 게 바람직한 가를 통찰하면서 지구의 내일, 인류의 밝은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이지은 세명대학교 공연영상학과 교수와 최양현 파라오이 대표는 '융복합 콘텐츠 프로덕션 기반의 VR콘텐츠 개발'에서 차가운 기술에 따뜻한 감성과 휴머니즘을 입히는 인문예술 영역의 시도를 제시했다. 김지연 세명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는 '4차 산업시대의 학습자와 고전 교육의 조응'을 통해 대중문화와 조응하고 자신의 경험 및 입장을 반영해야하는 고전의 현재 이야기로 각인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신희경 세명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바우하우스 기초과정의 의미성과 오늘날의 의의'에서 조형철학이 새로운 시각 아래서 디자인철학을 확립하는 방향성을 모색하게 해준 바우하우스에 대한 의미와 의의를 서술했다.
권화숙 세명대학교 미디어문학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의사소통 교육 방안'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합리적 사고 능력과 의사소통을 함양하고 통합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안을 제시했다.
김현정 세명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는 '일탈과 전복, 소통의 한 방식'을 내장한 소통의 징후들을 보여줬다. 김동성 세명대 강사(문학박사)는 '서사치유와 트라우마'에서 기억의 서사화 방식을 통해 무의식에서 억압돼 있던 상처, 그리고 결합의 의식을 불러냈다.
이처럼 이 책은 인간이 창조하는 본성 국면의 유효함과 인공지능 변화의 요인을 깊이 있게 성찰하고 있다.
이창식 세명대 교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묻는 인문학적 융합담론 논쟁을 통해 인공지능시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근본적 인간의 가치, 문화론적 창조성, 고전과 인권, 공동체 연감 등에 관한 현안 담론의 처방을 담아낸 책"이라고 설명했다. [320쪽·도서출판 도화·1만5000원]
제천=손도언 기자 k-55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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