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자동차 부품업체 등 지원 나선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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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자동차 부품업체 등 지원 나선 충남

  • 승인 2021-07-15 17:16
  • 신문게재 2021-07-16 19면
충남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이 변화의 격랑 속 한가운데에 있다.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과 이에 따른 휴업 등으로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전기차 생산설비 교체 공사를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20일 넘게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당장 현대차 아산공장에 부품을 납품 중인 1300여 개 협력업체와 부품업체는 연쇄적으로 가동중단에 들어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일시적이 아니라는 데 있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예상보다 빠른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 위주의 부품을 생산했던 업체들은 자율주행이 결합 된 전기차에 맞는 설계와 부품, 규격 등 새로운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현대차 아산공장이 내년 상반기 전기차 생산을 예고하면서 부품업체의 기술 개발과 고용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충남도가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사격에 발 빠르게 나선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도는 올 상반기 61개 부품업체에 중기 육성자금 140억 원을 지원했고,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17개 부품업체를 선정해 생산공정 고도화와 전문인력 교육 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용 안전 패키지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409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4일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기 위한 포괄적 방안이 담긴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EU내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2035년 사실상 중단하는 방침도 포함됐다. 국내 자동차 업계로선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의 산업 생태계 변화는 돌이킬 수 없는 방향이다. 충남도 등 지자체의 부품업체 지원은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생존이 위태로워진 부품업체가 미래자동차 산업으로의 업종 전환 등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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