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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충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 통합 반대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홍주표 기자) |
충주사회단체연합회와 대소원면민 통합반대위원회,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3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통대가 충북대에 흡수되는 듯한 통합은 결단코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글로컬30사업이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방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상생형 대전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단순 예산 지원이 아니라, 전국 30개 대학을 집중 육성해 세계 수준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취지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5쪽 분량의 혁신 기획서로 장기적 대학 체제를 결정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0년 대비 2040년 학령인구가 약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통합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공론화와 합의 없는 일방적 추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과거 충주대학교와 철도대학교 통합 사례를 거론하며 당시에는 교통·물류 특성을 살려 '한국교통대학교'라는 교명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반면, 이번 통합은 교명과 본부가 모두 충북대로 정해지고 일부 학과도 흡수되는 방향으로 거론되고 있어 대등 통합과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내세운 정부 기조와도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통합 협의 원안이 바뀐 경위와 지역주민·학부모·시민사회단체 등에 대한 여론 수렴이 충분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들은 수평적이고 대등한 통합 원칙이 관철될 때까지 반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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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