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사진관] 다시보는 충청의 역사적 순간 : ⑥93대전엑스포

[오류동사진관] 다시보는 충청의 역사적 순간 : ⑥93대전엑스포

제6편 미래항공관, 도약관, 자연생명관

  • 승인 2021-09-02 17:19
  • 수정 2022-04-29 11:10
  • 이성희 기자이성희 기자
컷-오류동사진관

 

 

 

 

 

당시 하루 만에 박람회장의 모든 전시관을 관람하는 건 불가능했다. 워낙 관람객들이 많이 몰리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과 각종 공연을 비롯해 퍼레이드에 뺏기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며칠을 봐야했다.  

 

자연생명관
1993년 7월 30일 자연생명관 개관식 모습.
그래서 등장한 방법이 알뜰관람이라고 해서 몇 개의 전시관을 콕 찍어 보는 방법이었다. 전편에 이어 6편도 관람객들이 많이 찍었던 전시관 소개를 하려고 한다. 먼저 자연생명관은 한국담배인삼공사가 건설한 전시관으로 생동하는 자연과 생명의 아름답고 불가사의한 세계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원리를 이해시키기 위한 전시물로 구성됐다.

자연생명관1
자연생명관 입구 모습.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해 자연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과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상을 제시했다.



자연생명관2
전시물 중 하나인 생명의 나무.
자연생명관 앞에서는 매일 오후 3시부터 노란공 찾기 이벤트가 열렸다.

자연생명관3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안내하는 도우미.
긴 줄에 지친 관람객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한 이벤트로 입구 옆에 공24개가 들어 있는 상자를 갖다놓고 관람객에게 1개씩 공을 꺼내도록 해 노란공을 꺼내면 당첨되는 방식이다.



자연생명관4
자연과의 만남 전시물.
당첨되면 즉석사진기를 이용해 기념사진을 찍은 후 열쇠고리를 만들어줬다.

도약관
5개 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했던 도약관 전경.
도약관은 5개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했던 전시관으로 금강제화, 동아오츠카, 유한킴벌리 등이 사용했다.

도약관4
1993년 7월 29일 유한킴벌리 숲속의 극장 개관식 모습.
금강제화는 금강제화 전시관, 유한킴벌리는 숲속의 극장,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소극장, 데이콤은 데이콤관, 유호 I.B.E는 파이워터시스템관을 운영했다.

도약관7
신발로 만든 시계가 전시됐던 금강제화관.
5개 기업의 전시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신발로 만든 시계와 북한의 모습과 생활용품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북한 물산관도 인기가 높았다.

도약관6
데이콤관의 내부 모습.

도약관2
북한 물산관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도약관1
관람객들이 북한생활용품을 구경하고 있다.
인기를 끌었던 전시관 중 하나였던 미래항공관은 대한항공이 제공한 전시관으로 격납고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자랑했다.

미래항공관
격납고를 연상시키는 미래항공관 전경.
조종석 시뮬레이터를 체험해 볼 수 있었으나 적은 인원만 가능해 복권 당첨의 확률(?)로 선택 받은 어린이들만 가능했다.

미래항공관3
조종석 시뮬레이터의 내부모습.
항공사답게 메인쇼는 360도 회전 서클비전에서 전 세계를 여행하는 영상물을 상영했다. 서쪽 게이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오픈과 동시에 관람객들이 열심히 뛰어갔던 모습도 기억난다. 인기 전시관이라 늦게 가면 입장을 위한 3~4시간의 기다림이 뒤따랐다.

미래항공관5
1993년 7월 30일 열린 미래항공관 개관식 행사.
미래항공관2
미래항공관에 전시된 전시물.
미래항공관4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전시관 소개는 다음 편에도 이어진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4.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5.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1.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2.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3.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4.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5.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