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온라인 안전골든벨] "연습때보다 문제풀기 수월...왕중왕전서 1등 하고파"

  • 비주얼
  • 인포그래픽

[공주 온라인 안전골든벨] "연습때보다 문제풀기 수월...왕중왕전서 1등 하고파"

공주 안전골든벨 5학년 한단우 학생 퀴즈왕 등극
"마지막 문제, 연습때보다 오히려 쉽게 풀어 다행"

  • 승인 2021-10-17 16:50
  • 신문게재 2021-10-18 7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1등-공주교대부설초-한단우(5-3)
퀴즈왕 한단우 학생(공주교대부설초 5-3)
"지난해에는 우수상을 받아 조금 아쉬웠는데, 올해 퀴즈왕이 돼 기뻐요."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공주시 온라인 안전골든벨'에서 영광의 골든벨 주인공이 된 공주사대부설초 5학년 한단우 군은 이같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열려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는 없었지만,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화면 너머까지 긴장감이 전해졌다.

한단우 군은 같은 학교 3학년 후배와 최종 2인으로 남아 끝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한 군은 마지막 문제가 출제되자마자 보드판에 거침없이 답을 써 내려 갔으며, 장원이 확정되자 만세를 부르고 두 팔을 힘차게 흔들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보였다. 뒤에서 지켜보던 친구들과 선생님들도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가 퀴즈왕이 된 후 밝힌 첫 소감은 "참가에 의의를 두려고 했는데, 막상 퀴즈왕이 되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분이 좋다"라며 "대회를 준비할 땐 마지막 문제가 어렵게 느껴졌는데, 막상 본 행사에 임하니 정답이 금방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사실 한단우 군은 지난해 우수상을 받은 골든벨 경력자다. 하지만 이번 대회 역시 긴장되긴 마찬가지였다. 한 군은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이 돼서 침착함을 잃을 뻔했지만, 물을 마시면서 마음을 차분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라며 "4~5일 정도 저녁 시간을 이용해 하루 한 시간씩 공부했고, 주말엔 좋아하는 배드민턴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라고 퀴즈대회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한 군의 승리 뒤엔 그를 지지하는 가족의 힘이 컸다. 한 군의 어머니는 "작년에는 우수상에 그쳐 아쉬워하는 듯 보였는데, 올해 1등을 하게 돼 가족 모두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라며 "단우는 저녁 9시면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며 규칙적이고 성실한 아이"라며 "요즘 들어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고 친구들에게도 설명을 잘 해주는 등 정신적인 성장이 부쩍 눈에 띈다"라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