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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이 발사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사전 설명을 하고 있다. 항우연 제공 |
오승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이날 오후 전남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 마련된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발사 하루 전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오 부장은 "발사를 위해 하루 전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조립동에서 발사 준비하고 있는 비행 모델을 발사대로 이동했다"며 "발사대에서 수직으로 세워서 각종 장비를 연결하고 발사를 위한 기계적인 연결이나 전기적인 연결에 대한 확인이 주된 작업"이라고 말했다.
오 부장은 발사 하루 전 작업을 시간순으로 나열했다. 오전 7시 기술 점검에 나서 7시 20분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동을 시작했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총 1.8㎞ 거리를 시속 1.5㎞로 이동했으며 도착까지는 1시간 10분이 소요됐다. 이후 수직으로 세우는 이렉터 기립 장치 연결 후 오전 10시 7분 발사체 기립을 시작해 11시 34분 기립과 고정장치 연결을 완료했다. 오후 1시부터는 1시간가량 전기점검을 진행했으며 오후 3시 30분 기준 발사체 자세를 제어하는 추력 탱크 장치 기능을 점검하고 오후 8시까지 연료를 채우는 엄빌리칼 케이블 작업을 할 예정이다.
발사 당일은 오전 10시부터 발사통제 지휘소에서 업무를 시작해 발사체와 지상 설비 간 전기 점검에 나선다. 동시에 산화제와 연료 1·2·3단 액체 추진 기관에 대해 점검하고 액체 산소 주입을 위한 산화제 냉각을 진행한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연료와 산화제를 동시 충전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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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발사대에 기립되는 누리호. 항우연 제공 |
오 부장은 발사를 하루 앞둔 각오에 대해 "그동안 고생했던 분이 250여 명인데 항우연 직원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30여 개 기업 50여 명도 함께하고 있다"며 "다 같은 심정이다. 기술적으로 아는 범위 내에서 모든 문제점과 발생하는 부분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보완했기 때문에 할 만큼 다 했다고 생각한다. 내일이 왔다. 한 마디로 말하면 진인사대천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준비하는 것은 비행시험"이라며 "원하는 속도로 위성을 발사하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예상한 대로 나온다면 그것도 적지 않은 수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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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