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 신설된 수도법에 따라 올해 처음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조사를 진행했다. 전국 161개 지자체의 7만2460가구를 대상으로 수돗물 먹는 방식과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고, 이 결과 전국 평균 만족도는 69.5%, 대전시는 83.7%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민은 주요 항목에서 '수질을 믿는다' 86.8%, '편리하다' 86.4%, '경제적이다' 83.5%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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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평정수장 전경. |
물 먹는 방법으로는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비율은 국민 3명 중 1명이었고, 대전시민은 2명 중 1명으로 응답했다.
대전시민의 경우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2.8%였고, 밥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7.4%였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수돗물 사고를 예방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월평정수장 1단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올해 차질없이 준공하고 내년부터는 월평정수장 2단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추진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와 함께 대청호 추동 제2 취수탑과 도수터널 설치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동 취수탑과 도수터널은 1980년 단일시설로 설치돼 유지관리 및 시설 파악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사고 발생 시 원수 이송을 대체할 수 없어 단수 공급 사고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 제2 시설 설치가 시급한 안건으로 꼽히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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