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김상욱 박사, '한국근대 소방관의 탄생' 다룬 저서 출간

  • 전국
  • 광주/호남

목포대 김상욱 박사, '한국근대 소방관의 탄생' 다룬 저서 출간

  • 승인 2021-11-23 17:39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목포대
목포대학교 김상욱 박사 저서 '한국근대 소방관의 탄생' 표지./이창식 기자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인 김상욱 박사가 저서 '한국근대 소방관의 탄생'을 펴냈다.

도서출판 민속원에서 간행한 이 책은 1876년 개항 이후부터 해방까지 화재발생을 진압했던 소방조의 소방활동을 일상사의 시각에서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출간됐다.

광주서부소방서 119안전 센터장이기도 한 저자는 30여년의 소방관 생활을 하면서 얻은 현장 경험과 소방역사를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을 탈고하면서 접한 소방관련 원문을 토대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서론, 제1부, 제2부, 결론 등 총 4단원으로 구성됐다.

먼저 서론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소방관련 연구와 자료에 관한 체계적인 서술과 분석을 통해 소방활동 연구에 대한 학술적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제1부에서는 고대부터 해방까지 화재발생의 추이와 소방제도의 변화양상을 일별했다, 이것은 시간과 공간을 대비해 화재발생의 추세를 분석했다. 일제강점기 소방제도의 변화를 식민공간이라는 특수한 현실과 대비했다, 또한 소방기구의 변화가 조선총독부 시책의 영향을 받으며 어떻게 달라졌으며 어떠한 함의성을 내포하고 있는 있는지도 분석했다.

제2부에서는 강화도조약 이후 개항장을 중심으로 결성된 소방조의 소방활동을 주목했다. 우선 한국 최초의 소방조였던 부산소방조, 전국적인 면화이출항 이었던 목포지역의 목포소방조, 호남지역 최고의 미곡이출항이었던 군산지역의 소방조 활동을 그려줬다,

여기에 비해 내륙도시였던 대구, 대전, 전주, 광주지역의 화재발생과 소방조의 활동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들 도시의 소방활동은 러일전쟁 이후 일제의 침탈이 본격화되면서 일본인의 한국 진출과 더불어 전개됐음을 밝혔다..

마지막 결론에서는 소방조의 소방활동이 조선총독부의 통치보조 활동으로 변질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한일소방수들의 민족간의 차별성을 분석해 소방조의 근본적 정체성에 대한 구명을 시도했다.

김상욱 박사는 목포대학교 사학과에서 '일제강점기 호남지역 소방조연구'로 한국에서 최초로 소방활동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제강점기 호남지역소방조연구'는 2020년 전북연구원 우수 박사학위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중앙소방학교 및 광주소방 학교의 소방역사 교수로 출강하고 있는 김 박사는 '한말 일제강점기 목포소방조의 결성과 활동', '일제강점기 소방기구의 변천과 역할', '미군정기 자치적 소방제도의 도입과 역할' 등 소방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목포=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3.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4.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5.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1.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2.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3.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4.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5.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헤드라인 뉴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1993년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한빛탑이 차창 옆으로 비치는 엑스포로를 따라 이동해 9일 오전 유성구 문지동 세트렉아이 본사에 도착했다. 스마트폰 촬영제한 등의 몇 가지 보안절차를 마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장한 위성조립실(클린룸)에서 인공위성 스페이스아이T(SpaceEye-T)의 눈 역할을 하는 고해상도 광학탑재체가 막바지 점검을 받고 있었다. 지상 500㎞ 높이 우주궤도에서 지표면을 해상도 0.25m로 촬영할 수 있는 상업용 위성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밝은 눈을 가진 광학위성이다. 스페이스아이T는 1992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