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70주년 상생발전 좌담회] '지방소멸 위기 대응' 충청권 상생발전 한자리에 뭉쳤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중도일보 70주년 상생발전 좌담회] '지방소멸 위기 대응' 충청권 상생발전 한자리에 뭉쳤다

메가시티 구축, 지방은행 설립, 광역철도망 구축, 행정수도 완성 등 논의

  • 승인 2021-12-08 19:12
  • 수정 2021-12-08 22:14
  • 신문게재 2021-12-09 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20211208-충청의 꿈과 희망 토론
.중도일보 창간 70주년 기획으로 8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충청의 꿈과 희망, 충청의 미래를 묻다 상생발전 좌담회가 열린 가운데 <사진 앞줄 왼쪽부터>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장,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홍문표 국회의원, 유영돈 중
도일보 사장, 안장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유동훈 충남연구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참석자들이 토론에 앞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내포=이성희 기자 token77@
충청권 4개 시·도가 메가시티 구축과 지방은행 설립 등 당면한 지역 현안을 공론화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 자리에 뭉쳤다.

중도일보는 창간 70주년을 맞아 충남연구원과 함께 8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일원에서 '충청의 꿈과 희망, 충청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상생발전 좌담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대전시·세종시·충북도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홍문표(국·예산홍성) 국회의원, 안장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유동훈 충남연구원장, 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등 내·외빈과 관계자, 지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충청의 미래를 묻다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개회식은 참석한 귀빈들의 개회사, 환영사, 축사가 이어졌고,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접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박병석 국회의장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명수(국·아산갑), 김태흠(국·서천보령), 김종민(민·논산계룡금산), 이정문(민·천안병), 황운하(민·대전중구)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축하메시지가 봇물을 이뤘다. 정치권에서는 창간 70주년을 한목소리로 축하하며, 좌담회 참석자들에게 충청권 생생발전을 위해 더욱 진일보된 방안을 모색해주길 응원했다.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등 다양한 현안들이 집중조명됐다. 이 자리에서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 충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먼저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초광역 경제권과 생활권, 충청권 메가시티'를 주제로 기조발언을 가졌다. 이어 방만기 충남연구원 전임책임연구원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방안',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이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는 김강현 카이스트 연구교수,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변필성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용상 우송대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유영돈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충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충청의 꿈과 희망, 충청의 미래를 묻다'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오늘 토론회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우리 충청과 중앙의 상생 균형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새로운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상생발전 좌담회를 공동주최한 유동훈 충남연구원장도 "지역 대표 언론지와 함께 좌담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상향식 지방분권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어떻게 시행력을 담보할 수 있을 지 더욱 진일보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승조 지사는 축사에서 "중도일보 창간 70주년을 맞아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충청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행사를 개최해 의미가 크다"면서 "충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여름휴가와 미래 정착지 '어촌' 매력...직접 눈으로 본다
  5.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1.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2.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단체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확인
  3.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4. [편집국에서] 안전 이별 했어?
  5. [오늘과내일] 대전 칼국수와 나가사키 짬뽕의 인문학적 교류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대표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집권 초부터 PK 챙기기에 나서면서 충청권 대표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진정성은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자칫 충청 홀대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대목인데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가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와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 예정지 등 주요 사업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벌였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현장, 교육위원회는 서남부권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찾았는데, 을 찾았는데, 이번 현장점검에 직접 나선 조원휘 의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13일 유성구 일대 교통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았다. 먼저 유성복합터미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는 유성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힘입어 경기 당일 주변 상권들의 매출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야구장 중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장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다. 1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2~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개막 후 70일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023년 13%, 2024년 25%, 올해 31%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 명의 데이터 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