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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에 맞서 싸우는 3.8 민주의거 당시 학생들 모습. <출처:대전광역시> |
'대전, 1960'은 대구의 2.28, 마산의 3.15와 함께 4.19혁명의 실마리가 된 대전 3.8민주의거를 다룬 영화다. 대전MBC와 대흥영화사가 공동 제작하는 영화로 1월 23일 크랭크인에 이어 2월 중순 시사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7일 오전 대흥영화사 '일년만' 소제스튜디오는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학생들과 경찰들 간 몸싸움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액션팀과의 사전 협의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대전, 1670'은 주요 배우들은 모두 대전 시민이다. 비밀리에 데모 모의를 진행하는 학도호국단 대대장 대호와 관사를 탈출해 시위를 주도하는 정한, 대호를 예의주시하는 김 형사 외에도 김정남과 조 선생, 여고생 민정 역의 배우 들이 모두 시민배우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2020년 백상연극상을 받은 연극 '그을린 사랑'에서 극의 중심에서 깊은 내공을 연기한 배우 남명렬이 교장선생님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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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영화 '대전, 1960'의 시민배우 오디션 현장 모습. <출처=대흥영화사> |
보통의 독립영화 러닝타임이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에 비해 '대전, 1960' 시나리오는 40분으로 꽤 길게 구성됐다. 박제구, 김영광, 김용재, 최우영 선생 등 당시 항거에 가담했던 실존 인물들의 역사적 경험들을 작품에 최대한 담아내고 싶어 욕심을 냈다. 배 감독은 "추후 러닝타임을 늘려 장편영화로 각색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립영화 특성상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를 재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배 감독은 "규모를 다 보여주기엔 독립영화의 제작여건 상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모든 장면이 다 중요하지만, 학생 시위대와 경찰들이 벌이는 집단 몸싸움 장면을 얼마나 실감 나게 연출하는가가 이번 영화의 리얼리티 측면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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