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한국어 세계 수출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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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한국어 세계 수출의 희망

김우영 / 작가, 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01-17 17:19
  • 신문게재 2022-01-18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우영작가
김우영 작가.
전 세계 언어는 6,900여 개이며 1위가 13억만 명의 중국어이고, 2위는 스페인 3억 2,900만 명, 영어는 3위의 3억 2,800만 명이며, 한국어는 13위로 남한과 북한, 중국 연변 조선족과 해외동포를 포함하여 7천 780만 명 정도이다.

한국어가 지난 2008년 7월,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와 한국 훈민정음학회 양측이 한글 보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학회가 이들을 위한 교과서를 제작, 보급하며 결실을 맺기 시작하여 한국어 수출의 첫 사례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부톤(Buton)섬 남동쪽에 있는 우림지역 술라웨시주(州) 인구는 50만여 명이며, 가장 큰 도시인 바우바우(Bau-bau)시(市)에서 찌아찌아 언어의 음가를 우리 '한글'로 표시한 교과서가 교육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지에서 세종학당을 운영하던 모 대학이 재정적 어려움과 문화적 갈등을 이유로 중도에 철수했다. 이에 따라 2006년 KBS '우리말겨루기'에 출전해 우승한 '정덕영 한국어교원'이 2010년 찌아찌아 마을로 파견되어 한국어를 가르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한국어 수출은 2012년 10월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이다. 솔로몬제도 말라이타주는 인구는 5만으로서 토착어 '꽈라아에어'를 쓴다. 카리어와 꽈라아에어를 한글로 표기한 교과서 '코꼬 카리'와 '꽈라아에'를 만들어 가르치고 있다.

이 외에 한글 학계에서 중국의 헤이룽장(黑龍江) 지역의 오로첸족(族)과 태국 치앙마이의 라오족, 그리고 네팔 오지의 소수민족 체팡족에게 한글을 전파하려고 노력했으나 정부와 현지 지도층의 협조 부족으로 지지부진하였다.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한국어 세계 수출의 희망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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