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에서 시작한 대선 주자의 충청 홀대… 이재명·윤석열 후보 중 누가 먼저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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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에서 시작한 대선 주자의 충청 홀대… 이재명·윤석열 후보 중 누가 먼저 끊을까

  • 승인 2022-02-02 13:08
  • 수정 2022-02-03 08:24
  • 신문게재 2022-02-03 3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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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개인 페이스북에 1월 28일 올린 글.
가칭 ‘우주청’ 신설과 육균사관학교 이전까지 대선 후보들의 충청권 홀대 논란이 커지면서 어느 후보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 힘에서 대선 주자와 당 대표, 대전시장 출마 예상자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대전엔 방위사업청 이전, 우주청은 사천으로'라는 입장을 내놓자 민주당에선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비판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으로 악용해선 안 된다며 과학적 접근과 해법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우 2월 중 예고된 지역 방문에서 우주청 관련 발언과 구체적 충청권 추가 공약이 나와야 하며, 국민의 힘에서도 충청권 여론 포섭을 위한 '비단 주머니'가 필요하단 목소리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가 대전을 다녀간 하루 뒤인 1월 28일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제1야당의 대표가 대전시민을 분노케 한다"고 글을 올렸다.



허 시장은 정당을 불문하고 대전의 대선공약으로 우주청 신설을 각 당의 대선주자에게 요구했기 때문에 우주청 신설과 관련해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에 이어 이준석 대표까지 대전을 방문하면서도 대놓고 우주청 경남 신설을 주장한 상황에 그동안 행보와는 달리 강하게 비판했다.

허 시장은 "청 단위 행정기관은 대전, 부 단위 행정기관은 세종이라는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행정기관 배치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방사청 이전으로 본질을 호도하면 안 된다"며 "대전시민에 대한 무시를 용기라고 말한 사람에게 대전시민은 무시 받지 않을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1월 27일 미래정치아카데미 특강을 위해 대전을 찾은 자리에서 "대전에 우주청 설립 대신 방위사업청을 이전하겠다는 윤 후보 제안이 훨씬 더 현실적인 제안인데, 이런 얘기를 하기 위한 용기는 안 할 수 있다고 하는 용기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 바 있다.

우주청 신설과 양당 대선후보의 공약 또는 빈약한 방문 스케줄 등으로 충청 홀대에 대한 비판이 계속 이어지자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충청을 방문해 우주청 신설 발언이나 충청권 추가 구체화 공약을 기대하고 있으며, 국민의 힘에선 비단 주머니로 불리는 획기적 지역 선거 전략이 나올 수 있을지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당내에서 충청엔 홍문표, 이명수, 김태흠, 성일종 등 지역 현안을 전달해주는 분들이 있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다. 2월 12일부터 시작하는 전세 기차인 '윤석열차'도 수도권이 아닌 천안에서 시작한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선대위의 핵심 관계자는 "이달 중 이재명 후보가 지역을 방문해 우주청 신설에 대한 확답까지는 아니더라도 관련 사업에 대한 중요성과 대전의 우주·국방 산업의 주요지라는 부분에 대해선 언급을 하기 위해 선대위에서 의견 전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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