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尹당선인 고향 충남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김태흠 "尹당선인 고향 충남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

"완전한 정권교체 국정동력 확보 위해 地選 필승해야"
"梁 지사 밋밋…尹같은 강력한 리더십 갖춘 인물 필요"
천안아산 디지털 수도 GTX 연결 육사 충남 이전 약속

  • 승인 2022-04-11 15:12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20411_142420637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은 11일 6월 1일 제8회 지방선거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고향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충청권 재경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번 선거 승리는 완전한 정권교체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 초기 원활한 국정 동력을 확보하느냐 아니면 어려움을 겪느냐 달린 선거"라며 "최대 전략 지역은 민주당 이재명 지사 영향력이 있는 경기지사 선거와 함께 윤 당선인 고향이 있는 충남도가 될 것으로 당 지도부도 이 두 곳에 당력 집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12년 만에 충남지사 탈환에 나서는 국민의힘 진영 '장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 의원은 먼저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지사에 대해 "대중에 특별히 비판받는 부분은 없지만 밋밋한 면이 있다"고 겨냥한 뒤 "이젠 윤석열 당선인과 같은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추진력 있는 사람을 도지사로 만들어 충남이 큰 일을 내기를 바라는 흐름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지사에겐 현역 프리미엄이 있겠지만 나 역시 정권 교체에 따른 프리미엄이 있다고 본다"며 "양 지사의 근거지인 천안의 경우 수도권 민심 영향을 많이 받는 데 지난 대선에서 우리당이 수도권에서 이기지 않았느냐?"고 보탰다.

김 의원은 13일 충남도청이 있는 충남도청과 국회 소통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식으로 충남지사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또 조만간 충남 천안에 지방선거 사무실을 열고 본격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지방선거 공약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큰 틀에서 자신이 지향하는 충남도의 미래 비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100만 규모의 천안아산권에 GTX를 연결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100만 평 규모의 대기업을 유치해 디지털 수도를 만들겠다"며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해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특화 시켜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등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해안 지역의 경우 국제관광벨트, 공주부여 지역은 역사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공약과 관련 "계룡 육해공 본부와 논산 육군훈련소 등 충남에 국방클러스터가 구축돼 있는 상황에서 육사가 다른 지역으로 간다면 말이 안 된다"며 "반드시 육사를 충남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3.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