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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제공 |
25일 천안지역 커뮤니티 '이웃'에 따르면 이륜차가 인도 통행을 하면서 역주행을 일삼고 있으며 차도에서 교통신호 위반이나 번호판을 가려 신고조차 못 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2020년부터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 배달대행업이 성행하자 본업으로 전향하는 직장인까지 경쟁적으로 합세하고 있어 시민피해는 지속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관내 이륜차 등록 대수는 2017년 2만 1867대, 2018년 2만 2524대, 2019년 2만 3100대, 2020년 2만 3161대, 2021년 2만 4203대, 2022년 4월 현재 2만 1821대로 집계돼 향후 더 늘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전문적으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라이더가 급증하면서 올들어 50cc와 50cc이상 100cc미만의 이륜차가 대량으로 말소되는 대신 배기량이 큰 기종이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관내 등록된 50cc미만의 이륜차는 2017년 1022대, 2018년 959대, 2019년 914대, 2020년 910대, 2021년 844대, 2022년 780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260cc초과하는 이륜차는 2017년 899대, 2018년 1142대, 2019년 1335대, 2020년 1358대, 2021년 1625대, 2022년 4월 현재 2023대로 48.9%가 증가한 상황이다.
이륜차는 배기량이 클수록 소음이 크고 속도가 빨라 소음공해나 교통사고위험이 커 상당수 시민과 운전자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요 도로변 주택가 주민들은 야간에 운행 중인 이륜차의 굉음으로 새벽까지 잠을 설치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다.
시민 A(53)씨는 "예전보다 더 큰 소음 등이 야간시간대에 발생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소음도 문제지만 인도로 다니면서 어린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배달업종사자 B씨는 "최근 전문적으로 배달을 시작하는 라이더들이 성능 좋은 오토바이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라이더도 많겠지만, 양심을 지키는 라이더가 더 많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현업에 종사하는 라이더들을 만날 때마다 주의사항을 전파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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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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