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성료…3년 만에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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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성료…3년 만에 화려한 부활

연일 수만 인파 발길,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축제 만끽

  • 승인 2022-05-08 11:40
  • 신문게재 2022-05-09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2
대한민국 대표 선사문화축제인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3년 만에 대면축제로 화려하게 부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

올해 석장리 구석기축제는 '석장리 금빛물결, 구석기를 깨우다'를 주제로 5일 개막돼 4일 동안 석장리박물관과 상왕동 일원에서 펼쳐졌다.

개막 첫날 3만여 명을 비롯해 축제 기간 연일 수만 명의 인파가 축제장을 찾아 정부의 거리두기 방역지침 해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대면축제를 만끽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구석기 유적인 석장리 유적을 테마로 마련된 19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구석기 시대로 안내하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놀면서 구석기 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이른바 '에듀 페스티벌'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대전, 세종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주를 이뤘다.

올해 처음 선보인 '우리가족 구석기 생존기'에서는 박물관 미션 투어를 비롯해 구석기 사람들의 생존일기, 숨은 식량 찾기, 뗀석기 사용하기 등 구석기 시대 생존 체험이 버라이어티하게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불과 꼬치를 이용해 직접 음식 재료를 구워 먹는 이색 체험은 석장리 구석기축제의 대표 프로그램답게 올해에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구석기 사람들이 어디서 살고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알아보는 석장리 아카데미나 특별기획전 '생각하는 사람, 호모 사피엔스' 등은 배움의 장으로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를 한층 넓히기에 충분했다.

구석기 나이트 미디어아트쇼 등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위로와 힐링에 초점을 맞춘 야간 프로그램은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체류형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박물관 맞은편에 조성된 상왕동 행사장의 고맛나루 장터와 공주알밤한우 판매·홍보관, 사회적 기업 제품 판매 부스 등도 인산인해를 이루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주시자율방범대, 공주시인명구조대, 모범운전자회 등 각종 단체에서는 하루 200명에 가까운 자원봉사 인원을 투입, 종합안내와 교통 및 주차관리, 환경정화 등에 나서며 축제의 성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면 대면 축제로 치러진 첫 축제인 만큼 관람객들은 물론 타 지자체의 관심도 잇따랐다. 축제 기간 서산문화재단, 익산시, 충청남도, 백제문화제재단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축제 노하우를 살피는데 주력했다.

이순종 부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축제로 개최된 이번 석장리 구석기축제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 등 종합적인 평가와 분석을 실시할 계획으로 위드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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