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공약들] 2. 충청권 교육감: 학폭치유학교·처음학부모학교, 졸업준비금 적립 등 눈길

  •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이색공약들] 2. 충청권 교육감: 학폭치유학교·처음학부모학교, 졸업준비금 적립 등 눈길

학교폭력 치유학고, 처음 학부모 학교 등 기존 정책 없던 다양한 내용 내놓아

  • 승인 2022-05-23 15:49
  • 수정 2022-05-23 16:53
  • 신문게재 2022-05-24 4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2022050201000186500005962
충청권 교육감 일부 후보들이 교육계 민심을 잡기 위한 이색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다.

교육복지 향상, 미래 시대 대비 인프라 구축 등 후보자들이 공통으로 약속한 것들이 있는 반면, 기존에 없었던 정책을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대전에선 학교폭력과 학부모 관련 이색 공약이 나왔다. 먼저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는 '학교폭력 치유학교(한시적 대안학교)'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학교폭력 없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학교폭력에 연루된 아이들에게 일시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하는 게 아닌 학교를 설립해 교육하겠다는 목적이다.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는 전국 최초로 '처음 학부모 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학부모가 되는 시민에게 자녀 성장 단계에 알맞은 역할을 안내해 자녀와 함께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세종교육감 후보들의 경우 최교진 후보가 '교육복지 지원' 방안 중 하나로 특성화고 학생 대상 월 5만 원 '졸업준비금'을 적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졸업 시엔 180만 원을 졸업준비금으로 받게 된다. 이는 성과 분석 후 대상 및 학교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사진숙 후보는 '더 꿈 카드'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더 꿈 카드는 청소년들이 진로 체험 활동을 할 때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 중학생에겐 100만 원, 고등학생에겐 150만 원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충남교육감 후보들도 다양한 이색 공약을 약속했다. 김지철 후보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마음치유센터 설립'을 얘기했다. 정서적인 위로 등을 반려동물에게서 받을 수 있는 만큼, 관련 센터를 설립해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조영종 후보는 아침밥 제공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간편식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아침밥 전면 무상급식을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 매점 운영으로 군것질 기회를 제공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충북에선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가 다문화 사회에 대비해 '다문화 한국어 학급 확대 및 전환학교'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한국어 집중지원 수요 5명 이상인 경우 한국어 학급 설치를 지원하고, 다문화사회에 대비한 세계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교과용 도서, 학사운영 등 자율권이 부여된 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는 '충북형 노벨 20 프로젝트 창의 인재 양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20년 후 과학,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 분야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충북 노벨20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다목적실용위성 6호·누리호 5호 발사 앞둔 항우연 가 보니
  2. 대전지검 검사 24명 공석 등 검찰 인력유출 심각…기소사건도 2년새 43% 감소
  3. 대전안전공업 화재, 본격 원인조사 위한 철거시작
  4. 고유가 '직격탄' 교육현장 긴급 지원… 숨통 트이나
  5. “아파트 옮겼으니 퇴직금 없다”… 경비노동자 울리는 용역구조
  1. "통합대학 교명 추천 받아요"…충남대·공주대 새 간판 달까?
  2.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3.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4.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5.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선거 때마다 장밋빛 청사진…끝나면 찬밥신세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행정수도특별법 위헌 쟁점 "의결 멈출 이유 없다, 정면 돌파"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행정수도로 규정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두고 국회 공청회가 예고되면서 쟁점 사항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회에선 위헌 소지와 국민적 공감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는데, 현재 세종시의 달라진 사회적 인식과 관습 헌법의 모순 등을 고려할 때 심의와 의결을 미룰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오는 5월 7일 행정수도 완성을 골자로 발의된 특별법 5건(황운하·강준현·김종민·김태년·엄태영·복기왕 등 대표 발의, 발의순)의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한 달가량 통제됐던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공사를 진행한 (주)원평종합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공사는 원촌육교 진입 램프 구간 보강토 옹벽의 지하 침하와 배부름 현상으로 보수·보강 형태로 진행됐으며, 개통 시점까지 앞당기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3월 30일 통제됐던 원촌육교 일원 보강토 옹벽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이 이뤄졌다. 당초 개통 시점은 5월 1일로 예정됐지만,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면서 3일 앞당겨..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