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항공우주산업 체계적 지원할 것"

  • 경제/과학
  • IT/과학

윤석열 대통령 "항공우주산업 체계적 지원할 것"

6일 항우연 우주경제 비전선포식 참석
우주 경제시대 위한 과감한 투자 약속
尹 "우주 자원 채굴 등도 적극 도전" 주문

  • 승인 2022-07-06 17:21
  • 신문게재 2022-07-07 2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KakaoTalk_20220706_161533637_09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구개발특구공동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누리호 발사 성공을 이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방문해 우주 경제시대 도약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항공우주청 설치에 속도를 내 항공우주산업을 지원하고 위성과 발사체 개발을 넘어 탐사 로봇 등 우주 공간에서 필요한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6일 대전 유성구 항우연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위성 기술과 발사체 기술을 동시에 갖춘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됐다"며 "정부는 본격적인 우주 경제시대를 열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우주청을 설치해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위성과 발사체 개발을 넘어서 탐사 로봇, 우주 교통권제 우주 실험장비 개발 등 우주 공간에서 필요한 기술개발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분야인 우주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주 분야의 기술력과 산업 인프라를 착실하게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위성 기술 경쟁력과 누리호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력을 기업으로 이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위성 항법시스템(KPS)과 6G 통신 위성을 연계해서 자율차, 드론, UAM(도심항공교통) 등과 같은 서비스 산업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KakaoTalk_20220706_152558261
윤 대통령이 작성한 방명록.[사진=연구개발특구공동기자단]
윤 대통령은 그동안 우주 선진국만이 할 수 있다고 인식 돼 온 우주 탐사, 우주 자원 채굴, 우주 인터넷 등에도 적극 도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8월 달 궤도선 발사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달 착륙선을 개발하고 미국에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단순 샘플 수집을 넘어 자원을 채굴하는 임무까지 해서 우주 탐사와 자원 개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우주 경제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연구자,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국내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우주 경제 시대를 활짝 열여 보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비전 선포식 모두발언 이후 항우연 위성운영동을 시찰하면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등을 위해 노력한 연구원들을 위해 커피와 쿠키 푸드트럭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종호 과기부장관, 이상률 항우연원장, 큐브위성을 개발한 대학생팀, 누리호 참여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최교진 교육장관의 '교권 보호' 언급
  2. [월요논단]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공공교통
  3. [사설] K-스틸법으로 철강산업 살려내야 한다
  4. 지질자원연 창립 77주년, 새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5. 특구재단 16~17일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주간'
  1.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2. [홍석환의 3분 경영] 무능한 리더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3. 폭우에 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당진서 알레르기 환자 긴급 이송
  4. 9월 무더위 계속…16일 충남 서해안 강우
  5. 조선 조운선 '마도4호선' 첫 발굴 10년만에 선체인양…나무못과 볏짚 활용 첫 확인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