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터뷰] 서철모 서구청장 "둔산 지구단위계획 올해까지 변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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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터뷰] 서철모 서구청장 "둔산 지구단위계획 올해까지 변경하겠다"

둔산 지구 용적률 300%까지 완화 계획 추진
KT 인재개발원 부지에 4차산업복합단지 조성
새말 지구 개발 위해 임기 중 방향 설정 예정

  • 승인 2022-07-12 10:56
  • 수정 2022-07-14 14:59
  • 신문게재 2022-07-13 3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7월 1일 대전 5개 자치구 민선 8기가 출범했다. 동구와 중구, 서구, 대덕구에선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고 유성구는 기존 구청장이 구민의 선택을 한 번 더 받게 됐다. 저마다 포부를 가지고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산적한 자치구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특히 민선 8기에는 5개 자치구 모두 일자리와 지역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신임 구청장들이 그리고 있는 자치구의 미래, 추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22.7.6 중도일보 인터뷰1
6일 서철모 서구청장이 중도일보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은 '둔산리빌딩'에 대한 강한 포부를 갖고 취임했다. 서 청장은 둔산지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노후 아파트 재개발의 단초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에 4차산업복합단지 조성, 장태산·노루벌 국가정원 지정 추진, 관저동 제3시립도서관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둔산리빌딩'에 대한 밑그림이 궁금하다.
▲현재 둔산권 지구단위계획상 신축 아파트는 25층으로 층수가 제한돼 있고 재건축 아파트는 15층의 경우 20층까지, 20층 아파트는 25층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현행 국토계획법상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최대 300% 용적률로 개발이 가능하지만 대전 도시계획 조례에서 25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올해까지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가능하도록 대전시장과 협의 후 대전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해 현행 용적률을 250%에서 300%까지 완화할 예정이다. 이후 둔산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변경해 둔산권 내 층수 제한 완화와 용적률 상향을 추진하겠다. 월평동과 갈마동 등 소규모 상가 밀집 지역에는 주차장과 소방시설 등을 갖춘 상가시설 조성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KT 인재개발원 부지에 4차산업혁명 복합단지 계획이 궁금하다. 실행 가능한가.
▲서구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데이터 관련 집적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공약이다. KT는 괴정동 인재개발원 부지에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했으나 2020년 7월 여러 가지 이유로 입안을 취소했다. 일반적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중단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업성 측면인데, KT가 공기업에서 민영화가 된 만큼 의견을 교환하고 지혜를 모으면 충분히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최근 KT 고위 인사와 부지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작년부터 메시지를 던졌고 KT 측도 검토를 한다고 했다.

-방위사업청 이전 계획도 궁금하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 중 하나로 지난 4월 말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2029년까지 정부대전청사 내 유휴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내에는 충분한 공간이 있어 신속하게 이전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방위사업청의 조속한 이전 확정을 위해서 내년도 예산에 조사용역비나 설계비 등의 반영이 필요한 만큼 행정안전부와 대전시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2.7.6 중도일보 인터뷰2
6일 서철모 서구청장이 중도일보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기업유치는 쉽지 않은데 복안은 있는가.
▲과거 천안시 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672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기업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지 충분히 파악해 준비하겠다. 또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기업 이전에 따른 혜택이 있어야 하는 만큼 열린 행정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 이미 당선인 신분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만나 평촌일반산업단지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KT인재개발원 부지 4차산업 집적복합단지 개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전임 구청장 정책 중에 계승할 것과 정리할 것이 있는가.
▲공동주택과를 만들어 공동주택을 지원한 건 잘했다고 본다. 서구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65% 넘고 그동안 아파트단지는 사유재산이라고 해서 신경을 안 썼는데, 단지도 노후화됐고 공동주택 거주자들이 내는 재산세가 구청 세수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정리해야 될 부분은 예민한 문제일 수도 있는데 인권센터가 대표적이다. 인권의식은 이미 보편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자치단체가 나서서 할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민주시민교육 역시 마찬가지다.

-가수원과 정림동 사이 새말지구 부지가 방치돼있다. 서구의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거기를 체계적으로 도시화 구역을 만들지 않으면 남부권은 기형적일 수밖에 없다. 그동안 민간차원의 아파트 조성 사업이 무산된 건 서구 차원의 관심이 떨어진 것도 있지만 계백로와 공동주택 간 접근로를 만들어야 하는데 보상액이 너무 많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 새말지구 활용방안은 민자유치 등 임기 중에 방향을 설정하려고 한다.

-흑석역 개발 공약이 있었는데.
▲흑석역은 부지 자체가 넓지 않다. 하천과 접해있어 도시구역 사업으로 진행해 역세권 사업을 하긴 어렵다. 오히려 가수원을 역세권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흑석역은 장태산과 노루벌로 연결되는 환승주차장을 만들고 시작해야 할 거 같다. 어느 정도 활용하면서 주변부에 도시개발사업이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려고 한다.

대담=윤희진 정치행정부장(부국장)·정리=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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