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터뷰] 최충규 대덕구청장 "계족산시민공원과 새여울물길30리 대덕구 머무는 곳 됐으면"

  • 정치/행정
  • 대전

[취임 인터뷰] 최충규 대덕구청장 "계족산시민공원과 새여울물길30리 대덕구 머무는 곳 됐으면"

연축지구와 신대동으로 물산업 기업 유치 목표
용돈수당보단 과감한 교육과 시설 투자가 옳아
문화원 혁신 필요, 구내 대기업 환원사업 구체화

  • 승인 2022-07-13 08:41
  • 수정 2022-07-14 14:57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7월 1일 대전 5개 자치구 민선 8기가 출범했다. 동구와 중구, 서구, 대덕구에선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고 유성구는 기존 구청장이 구민의 선택을 한 번 더 받게 됐다. 저마다 포부를 가지고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산적한 자치구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특히 민선 8기에는 5개 자치구 모두 일자리와 지역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신임 구청장들이 그리고 있는 자치구의 미래, 추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중도일보 인터뷰 사진2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뼛속까지 '대덕맨'이다. 대덕구에서 태어나 대덕구청장이 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신바람 나는 대덕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발산될 준비를 마쳤다. 민선 8기 대덕구는 가장 큰 변화가 예고되는 자치구다. 충청권 광역철도와 연축지구 등 도시의 지형을 바꿀 대형 인프라 사업은 물론이고 쉬었다 가고 싶은 대덕, 모든 구민에게 평등한 복지가 실현되는 곳으로 말이다.

-대덕구 지도를 보면 길쭉한 호리병 형태다. 신탄진, 오정동 제외한 연축과 회덕 쪽 허리 강화가 절실한데 신청사와 복합개발과 함께 유치할 공공기관을 다시 짜야 할 것 같다.
▲연축지구 조성 당초 계획은 100만㎡였는데 지금은 대학교 하나도 안되는 규모로 축소됐다. 공공기관이 들어오려면 연축지구 외 그린벨트 지역을 풀어야 한다. 처음 계획대로 조성하고 배치해야 하는 것이 맞다.

-연축지구와 인접한 신대지구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연축지구와 가깝지만, 신대지구는 별다른 계획이 없는 상태다. 최근 물 관련 세미나를 다녀왔는데, 물 관련 산업이 상당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본사가 대덕구에 있음에도 물 관련 회사는 대구시의 적극적인 유치로 인해 대구에 집결돼 있다. 신대동 들판과 연축동 수자원공사 주변으로 물 산업 기업과 기관을 유치하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덕구 남북을 연결하는 축이 틀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대덕e로움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고 용돈수당 지급도 연관돼 있다. 그럼에도 대덕e로움과 온통대전과 통합 혹은 폐지를 예고했는데.
▲온통대전은 국비 지원을 받지만, 정부가 기초자치단체 지역화폐에 국비 지원을 안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결국 실효성이 떨어 진다는 판단이다. 투자에 효과가 적다는 의미다. 대덕구처럼 재정이 열악한 상황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 온통대전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 모르지만 국비 지원을 받아 유지될 경우 대덕e로움에 투입되던 예산은 보육과 교육 쪽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용돈수당은 경제교육과 아이들 유출을 막기 위해 도입됐는데, 이보다는 청소년 동서 교육 격차 해소 차원에서라도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양질의 교육, 좋은 시설로 혜택을 보도록 해야 한다. 용돈수당보다는 학교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
중도일보 인터뷰 사진3
-경제재단과 대덕문화관광재단은 어떻게 되는가.
▲경제재단은 긍정적인 측면을 보려고 한다. 문화관광재단의 경우 시에 대전문화재단도 있고 대덕문화원도 있어서 기능이 중복된다. 문화관광재단 업무는 문화원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업무다. 재단 직원들의 경우 문화원 기능을 확대해서 새로운 업무를 맡길 수도 있다고 본다. 문화원과 문화재단의 경계가 없어 궁극적으로 문화원을 혁신하는 방향이 맞다.

-민선 8기 브랜드 사업들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산'과 '물'이다. '계족산시민공원'과 '새여울물길30리 프로젝트'를 구상해서 브랜드 사업으로 키워보려고 한다. 황톳길을 통해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은 계족산을 종합적인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계족산은 꾸준한 방문 수요가 있지만, 관광수요라 부르기는 아쉬운 대목이 있다. 대덕구에 머물며 소비가 창출되는 시대로 가야 한다. 민선 8기 대전시와 협력해 청소년 유스호스텔 신축과 문화공원을 조성하겠다. 장동휴양림은 숙박시설 조성이 가능한 곳으로 청년 유스호스텔 추진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시-구가 잘 융합하면 해낼 수 있다.
새여울물길은30리는 대청호와 연계한 사업이다. 대청호와 연결된 금강 물길과 갑천과의 합수 지점을 본격 개발하겠다. 재해문제와 환경문제에 충분히 대응하면서 금강 물길이 대덕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덕구는 계족산과 대청호, 금강물길로 이어지는 3대 축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관광자원화를 완성하겠다.

-대덕산단, 대한통운 화물차 문제가 심각하다. 그러나 단속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궁극적인 대책은 없는가?
▲회덕IC가 착공하면 족히 2년은 걸릴 텐데, 2년 동안 주차문제는 없어지진 않을 거다. 법대로 하면 차주들에게 딱지를 떼야 하는데, 그러면 하루 수입을 과태료로 내야 한다. 공영 차고지 얘기도 나오는데, 주민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크다. 현실적으로 필요하지만 산단 내부에는 공간이 없다 보니 고민이 큰 것이 사실이다.
대덕구는 산업단지 관련해서는 관리권이 없고 세원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민원은 대덕구에서 발생하는 것이 문제다. 이런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산단에서 대덕구민 일자리 우선 제공하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환원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 원론적 동의에 그치지 않도록 산단뿐만 아니라 K-Water, KT&G, 타이어뱅크와 연계해 환원사업 등을 구체화 하겠다.
대담=윤희진 정치행정부국장(부국장)·정리=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아산시, '아산페이' 행정,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
  3.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4.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5.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1.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2.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3.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4. [대전노인신문] 나의 건강은 내가 돌봐야 한다
  5. [대전노인신문] 92세 청년 안상석 옹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