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동포와 교포는?

  • 오피니언
  • 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문학박사 김우영의 문화산책] 동포와 교포는?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승인 2022-08-22 16:45
  • 신문게재 2022-08-23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우영 작가사진
김우영 작가
우리나라를 벗어나 외국에 살고 있는 동포(교포)는 약 1천만 명이다. 낯선 외국에 나가 있지만 늘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산다고 한다. 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애국심은 월드컵 같은 국제경기 때 잘 나타난다고 한다.

여기에서 동포와 교포를 혼용하고 있다. '동포(同胞)'는 같은 핏줄을 이어받은 민족들이다. 같은 민족의식을 가진 민족을 말한다. 반면 '교포(僑胞)'는 다른 나라에 사는 동포로서 거주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동포'보다 좁은 의미로 사용한다.



'동포'는 국내 동포와 재외동포로 나뉘며, '재외동포'가 곧 '교포'이다. 따라서 '재외교포'란 표현은 어색하고, '재외동포'나 '교포'라 또는 교민(僑民)이라고 부른다.

'재일동포' '재일교포' 모두 맞는 말이다. 다만 미국의 경우 '재미교포', 일본의 '재일동포'란 말에 익숙한 것은 역사적, 지형적인 사실과 거주국에서의 법적 지위 등이 자연스럽게 반영된 결과이다. 북한 동포를 '교포'라 하지 않는 것에는 남북이 같은 나라, 한겨레라는 뜻이다.



중국이나 러시아 역시 '교포'보다 '동포'라는 말에 익숙한 것은 그들의 이주역사나 처지를 반영 우리의 동포임이 강조한 것이다. 또 중국 동포를 '조선족'이라 부르면 안 된다. 중국인의 입장에서 소수 민족인 우리 동포를 부르는 이름을 우리마저 함께 부르면 안 된다.

얼마 전 필자가 한국어 강의차 다녀온 너른 땅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부르는 '고려인'(카레이스키←까레이쯔)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이해를 해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고칠 시스템이 없다
  2. 대전·충남 통합 추진에 지역대 지원 정책 방향도 오리무중
  3. 강수량 적고 가장 건조한 1월 …"산불과 가뭄위험 증가"
  4.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5.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1. "대전충남 등 전국 행정통합法 형평성 맞출것"
  2. 전문대 지역 AI 교육 거점된다… 3월 공모에 대전권 전문대학 촉각
  3. NH대전농협 사회봉사단, 대전교육청에 '사랑의 떡국 떡' 전달
  4. 세종시의회 교안위, 조례안 등 12건 심사 가결
  5. 통합돌봄 시행 앞두고 대전 의사들 정책토론회 목소리 낸다

헤드라인 뉴스


"150만 공동체 유지는 어쩌나"…통합 따른 `대전 정체성` 우려 터져나올까

"150만 공동체 유지는 어쩌나"…통합 따른 '대전 정체성' 우려 터져나올까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전시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해체론'이 고개를 들고있어 확산여부가 주목된다. 광역시 지위를 갖고 있던 대전시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5개의 기초자치단체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수면 아래에 잠겨 있기 때문이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6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을 연다. 이 자리에서 시는 행정통합 관련 법안 등의 주요 내용과 쟁점을 비교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후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창기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이 시민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역대 최대 순이익`…날아오른 4대 금융그룹
'역대 최대 순이익'…날아오른 4대 금융그룹

국내 4대 금융그룹(신한·KB·하나·우리)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대출 증가와 비이자 수익 확대로 KB금융은 5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고,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순이익 '4조 클럽'을 달성했다. KB금융은 5일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5조 84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KB금융은 비이자 수익의 확대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가 그룹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은 "환율, 금리 변동성 확대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핵심..

한화 이글스, FA 손아섭과 1년 1억 원 계약 체결
한화 이글스, FA 손아섭과 1년 1억 원 계약 체결

한화 이글스가 5일 FA 손아섭과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 원으로 결정됐다. 손아섭은 계약을 체결한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아섭은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초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 단속 무시한 건축 폐기물 무단 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