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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회의원을 만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김기웅 서천군수 |
서천군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와 2023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28일, 국회를 찾아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김기웅 군수는 홍문표·어기구 국회 농해수위 위원, 지역구 장동혁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서천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해양수산부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 소재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0일까지 갯벌보전본부 유치 사업계획서를 접수받고 10월 발표심사와 현지 평가를 거쳐 건립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갯벌보전본부 유치와 관련 서천 갯벌은 전 세계 9대 철새 이동경로와 핵심 3대 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 경로상의 주요 기착지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조류 23종이 찾는 대체 불가능한 서식지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 최고 생태 전문기관인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위치한 점, 서해안 갯벌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 등을 고려하면 충남 서천이 등재 유산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보전관리를 통한 유산관광 활성화의 최적지라고 부연했다.
김기웅 군수는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서천 유치는 전 군민의 염원과 희망"이라며 "정치권과 적극 협력해 서천군에 보전본부가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국회를 상대로 2023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서천군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해양생물 수장연구동 건립 설계비 22억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설계비 7억원, 보안산업지원센터 설계비 5억원 등이 내년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김 군수는 "해양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내 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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