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년만에 부동산 족쇄 풀렸다...시장 영향 촉각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시 6년만에 부동산 족쇄 풀렸다...시장 영향 촉각

경기도 전역·인천 등도 포함... 서울·과천·분당수정·하남·광명만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유지
"세종 금리인상에 내년 상반기까지 추세 변화 없을 것"
대전 부동산 시장도 긍정적 영향

  • 승인 2022-11-10 16:16
  • 수정 2022-11-10 17:08
  • 신문게재 2022-11-11 1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22103101002054300082061
세종시 전경
세종시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마지막 남은 부동산 규제 족쇄를 풀었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세종시는 6년 동안 서울과 함께 강력한 규제에 시달려왔다. 이번에 부동산 규제가 해제되면서 향후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10일 제4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열고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유일하게 규제 지역으로 묶였던 세종시를 해제했다.

이와 함께 집값 하락이 지속한 경기도 전역과 인천 등도 포함했다. 이로써 서울을 비롯해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 등 경기 4곳만 규제지역으로 남게 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방을 규제지역을 해제한 바 있다.

세종시가 비규제지역으로 풀리면서 각종 규제는 완화됐다.

50%였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로 완화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까지 확대된다.

청약조건도 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세대 주만 가능했던 청약조건은 세대원으로 범위가 넓어졌다. 민영주택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의 가점제 적용 비율은 40%로 줄고 추첨제 비율이 60%까지 확대된다. 전용면적 85㎡ 초과의 경우 100% 추첨제다.

양도세 비과세 요건에서 2년 실거주 요건이 빠지면서 2년 동안 보유만 하면 된다.

종합부동산세는 조정대상지역의 2주택은 세율이 2배로 중과되는데, 이번 해제로 3주택 보유자부터가 대상이다.

향후 세종시 부동산 추세변화도 예상된다. 업계에서도 이번 규제해제를 환영하며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류태열 세종시 다산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금리 인상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그동안 거래량이 거의 없었는데 규제해제로 2주택자 취득세 중과가 없어 거래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대출비율이 늘어나도 DSR 규제가 그대로여서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최소한 금리 인상이 진정되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큰 추세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 부동산 시장도 긍정적 영향이다. 대전과 세종의 경우 대체제로 보는 시각이 크기 때문이다.

대전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오랜 기간 세종시가 부동산 규제에 묶여 투자자들이 쉽게 들어가지 못했는데 취득세중과 등이 없어져 서울을 비롯한 많은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세종의 경우 물건을 걷어 들이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닌데 반전 가능성이 있다. 대전과 세종은 대체제이기 때문에 대전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을 서대전역으로
  2. "검증된 실력 원팀 결집" VS "결선 토론회 수용해야"
  3. 지방선거에 대전미래 비전 담아야
  4. 與 지방선거 충청경선 수퍼위크…뜨거워지는 금강벨트
  5. 대전 동구, 신흥문화·신대소공원 재조성…주민설명회 개최
  1. 대전도시공사, 대덕구 평촌지구 철도건널목 안전캠페인
  2. 대전시 3년 연속 메이커스페이스 공모 선정
  3. 대전 서구, ‘아트스프링’ 10일 개막…탄방동 로데오거리서 개최
  4. 코레일, 의왕 철도박물관 설계공모 ‘T Museum’ 선정
  5. 월평정수장 주변 샘솟는 용출수 현상 4곳…"원인 정밀조사 필요"

헤드라인 뉴스


중동사태로 공사비↑사업성↓… 대전 재개발·재건축 사업 제동

중동사태로 공사비↑사업성↓… 대전 재개발·재건축 사업 제동

대전 재개발·재건축 현장 곳곳에서 시공사를 구하지 못해 사업에 제동이 걸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침체로 미분양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중동 사태로 공사비까지 급등하자 사업성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전 중구의 한 재개발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입찰에 나섰던 시공사가 중동 사태를 이유로 서류 제출을 미루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해당 구역은 이달 중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졌다. 해당 조합 관계..

대전, 이스포츠 수도 입지…`이터널 리턴`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치
대전, 이스포츠 수도 입지…'이터널 리턴'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치

대전시가 국내·외 대형 이스포츠 대회와 프로 리그를 연이어 유치하며 '이스포츠 수도'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국제 대회 유치에 이어, '이터널 리턴'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026년 프로 정규시즌 유치까지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파이널 대회'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이하 PMPS)' 모두 대전에서 열린다. 두 종목 모두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인기 게임으로, '이터널 리턴'은 20..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에 쏠린 눈… `허태정 vs 장철민` 본격화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결선에 쏠린 눈… '허태정 vs 장철민' 본격화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앞두고 장철민 국회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장 의원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장종태 의원과의 '장장 연대'를 고리로 기세를 올리는 반면 허 전 시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형 정책공약을 띄워 맞불을 놨다. 먼저 장철민 의원은 6일 장종태 의원과 함께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원팀 정책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실 방문과 기자회견은 두 의원의 '장장 연대'를 대외적으로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연대에 따라 장철민 의원은 장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

  • ‘용접은 내가 최고’ ‘용접은 내가 최고’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