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다름의 차이일뿐인데 혹 누군가를 괴롭히고 있나요?

  • 문화
  • 문화/출판

[새책] 다름의 차이일뿐인데 혹 누군가를 괴롭히고 있나요?

  • 승인 2023-03-09 09:30
  • 신문게재 2023-03-10 9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9791155719312
우리는 괴롭힘을 이겨낼 거야 / 코니 라 그로테리아 지음 / 마이라 사에스 그림 / 윤승진 옮김 / 상수리

괴롭힘은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지속해서 어느 특정인을 학대하며 폭력을 쓰는 상황이다. 괴롭힘은 학교나 직장에서나 반복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다.

'우리는 괴롭힘을 이겨낼 거야'는 출판사 상수리의 마음의 힘 시리즈 가운데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에 해당하는 괴롭힘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풀어내고 있다.

괴롭힘의 상황에서 피해 어린이뿐 아니라 옆에서 목격한 어린이, 불행히도 가해자와 함께했던 어린이, 나아가 가해자 어린이까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인지에 차분하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작가는 괴롭힘은 결국 다름의 차이에서 시작되고, 의견 차이, 대화나 의사소통 과정에서의 갈등에서도 생겨나는데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려 들면 괴롭힘은 시작된 것으로 정의했다.

갈등은 다름의 차이에서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상황이지만, 언어폭력과 물리적 폭력 대신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자고 한다.

작가가 찾은 방법은 역할 바꾸기다. 누군가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봤다면 방관자가 아닌 전달자가 되어 상황을 알리고, 혹 가해자와 동조하는 상황이라면,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용기다. 혹 친구를 괴롭히는 가해자라면 무력으로 공격하기 보다 친구와 협력할 수 있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는 역할극을 추천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제97차 지역정책포럼
  1.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2.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3.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4.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5.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