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요한계시록 말씀 대 성회' 개최...목회자 500여명 참석

  • 전국
  • 부산/영남

신천지, '요한계시록 말씀 대 성회' 개최...목회자 500여명 참석

이만희 총회장, ‘계시 성취 실상 증거’ 강연
장로교, 감리교, 순복음, 성결교 등 목회자들 참석
서울-부산-대전 4월 22일~5월 6일 릴레이 말씀대성회 진행

  • 승인 2023-04-24 13:0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대성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4월 2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진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신천지예수교 제공
"저는 설교하면서 계시록에 손을 못 댔어요. 그런데 신천지에서 100% 이상으로 확실하게 증거를 해주니까 힘을 받았어요. 저도 증인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솔직하게 교계에서 요한계시록 설교를 기피합니다. 잘못 가르치면 이단 소리 들으니까요. 오늘 떳떳하고 분명한 말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때 알 것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월 2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 주최의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소감이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이 나서 강연한 말씀대성회에는 목회자 약 500명과 말씀에 관심이 있는 성도, 일반 시민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해 계시록의 예언이 이 땅에 성취돼 나타난 실상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현 국내 교계 분위기상 신천지예수교회의 공개 말씀대성회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은 일임을 감안할 때 목회자 500명이 참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따라서 행사장이 아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말씀대성회를 청취한 목회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말씀대성회 조회 수는 행사 직후 약 5만 뷰로 집계됐다고 신천지예수교회는 밝혔다.

이날 말씀대성회에는 주로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지역 목회자들이 직접 참석했다. 신천지예수교에 따르면 참석한 총 목회자의 교단별 분포를 보면 69.1%가 장로교였고 감리교(7.4%), 순복음(3.6%), 성결교(2.5%) 순였다. 그 외 기타교단은 17.5%다.

직책별로 보면 목사가 60.9%로 가장 많았고 장로가 26%로 다음였다. 그 외에도 전도사(5.6%), 신학생(4.7%), 선교사(1.8%), 강도사(1.1%) 등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상당수의 전·현직 목회자가 신천지예수교회가 주최하는 말씀대성회에 참여한 데 대해 한 교계 관계자는 "교계가 상당히 주목해야 할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요한계시록 해석과 말세에 대한 교육에 너무 소극적이다. 언급 자체가 금기시되다 보니 궁금증을 가진 교인은 물론 목회자까지 관련 말씀을 찾게 되고, 그것이 결국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말씀대성회에까지 발걸음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번 말씀대성회에서 요한계시록 전반 내용의 개요, 성취 순서, 핵심 내용을 비롯해 각 장의 예언과 실상까지 소상히 증거했다.

이 총회장은 "여러분 계시록을 가감하지 않았느냐고 물어본다면 '너는 아느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네. 저는 알고 있고 그것을 전하고자 한다"며 "오늘 저는 예언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실상을 말씀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총회장은 1시간 30분가량 쉬지 않고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거침없이 증거했다. 참석자들은 성경책을 펼쳐 내용을 확인하고 메모하며 진지한 표정으로 설교에 집중했다.

이 총회장은 "교회들은 누구를 기다려야 하는가. 계22장 8절에 계시록 전장을 다 본 사람은 요한이고, 다 본 이 사람을 교회에게 보내서 네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라고 22장 16절에 나와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 말씀을 따라야 한다. 예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나님의 책 영생의 말씀을 다 깨달아서 다 같이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돼서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에게 돌리자"고 호소했다.

이 총회장의 말씀을 들은 순복음교회 은퇴 목회자 A목사는 "성경 그대로 증거 해주시니까 너무 은혜스러웠다"면서 "빠짐없이 성경 전체를 자세하게 풀어주신 것, 그게 너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개신교계 시선을 의식해 익명을 요구한 그는 "대부분 성경을 가르칠 때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서 필요한 구절만 가르쳐주는데 (이 총회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증거 해주시는 게 더 인상 깊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목회자인 B목사는 "말씀을 듣는 내내 고개가 계속 끄덕여질 수밖에 없었다. 오늘 큰 감동을 받았다"며 "직접 와서 말씀을 들어보니 교계에 신천지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말씀은 여기밖에 없다. 대성회에 참석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번 서울 말씀대성회를 시작으로 4월 30일 부산, 5월 6일 대전에서 순차적으로 말씀대성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신천지예수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한편, 올해 3월 말 기준 신천지예수교회는 목회자 총 5,300여 명(국내 230명)과 MOU를 맺고 말씀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말씀 교류를 통해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교체한 교회는 현재 해외 15개국 280곳에 달한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 증여세 부담 줄이는 추가 방법은?
  2. 대전·세종·충남 제조업 생산 '위축'에도 수출은 '활기'
  3. [2026 수시특집-건양대 이렇게 뽑는다] 1639명 선발… 의학·국방·신산업 인재 육성
  4. '택배 쉬는 날' 앞두고 바쁜 기사
  5. [2026 수시특집-건양대] 글로컬·RISE 지역과 함께 성장… 취업 명문 건양대의 도전
  1.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로 그려진 한반도 ‘눈길’…관리는 ‘아쉬움’
  2. 소상공인 2명 중 1명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이후 매출 올라"
  3. 대전현충원 의사상자 묘역 활용 해외 독립유공자 안장 '신중론'
  4. [프리즘] 광복 80돌을 맞이한 단상과 성찰
  5. 대전신용보증재단, ‘청렴한빛네트워크’ 결의대회 진행

헤드라인 뉴스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위해 `행정수도 완성·2차 공공기관 이전`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위해 '행정수도 완성·2차 공공기관 이전'

국정기획위원회가 제안한 이재명 정부의 5대 국정 과제(안)는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이다. 이 중 관심을 끄는 건 지역과 계층 간 불평등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와 경영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목표로 제시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과제다. 구체적으로는 ‘5극 3특’ 중심의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광역 교통망 연계, 행정수도 세종 완성, 2차 공공기관 이전 착수 등을 통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구현한..

전국 각지에서 찾아… `직장인 밴드 대전` 16일 대망의 본선
전국 각지에서 찾아… '직장인 밴드 대전' 16일 대망의 본선

중부권 최대 직장인밴드 음악경연 대회인 '2025 직장인 밴드 대전'이 한층 더 화려해진 무대로 찾아온다. 중도일보 주관으로 열리는 직장인 밴드 대전은 대전 대표 축제인 '0시 축제' 기간 마지막날인 16일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대망의 본선이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직장인 밴드대회는 대전을 넘어 중부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 각계각층에서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잠재돼 있던 끼와 열정을 발산, 미래 발전 동력으로 삼고 지역 문화 중흥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첫 대회 때..

신임 교육부장관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명...최종 인선 주목
신임 교육부장관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명...최종 인선 주목

3선의 최교진(72) 세종시교육감이 13일 이진숙 후보 낙마 이후 신임 교육부장관에 지명됐다. 이재명 정부는 그동안 걸어온 이력과 일선 교육 경험,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충청권 인사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다른 인사 2명 외 다른 지역 교육 인사도 후보군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최 교육감으로 무게 중심을 실었다. 최 교육감은 그동안 혁신학교와 고교 상향 평준화, 공교육 강화, 초등학교 학력 시험 폐지, 캠퍼스형 고교 설립, 고교 학점제 선도적 시행 등으로 세종형 교육의 모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

  •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로 그려진 한반도 ‘눈길’…관리는 ‘아쉬움’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로 그려진 한반도 ‘눈길’…관리는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