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34.척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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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34.척수염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05-01 16:16
  • 수정 2023-05-03 11:02
  • 신문게재 2023-05-02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척수는 몸의 곳곳에 있는 신경을 연결하는 중추신경계로, 척수염은 척수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합니다.

척수염의 뚜렷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척수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면역매개성 질환, 기저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이중 면역매개성 질환으로 오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척수염은 염증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는 허리통증, 보행 이상, 전지 또는 후지 마비, 배뇨 장애, 유연(침흘림),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디스크 탈출증과 비슷하지만, 위험성은 더 크고 치료 방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MRI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 후 내과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척수염이 광범위해질 경우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입원 치료가 추천됩니다. 입원 치료 중에는 척수의 염증 및 부종 감소를 위한 내과적 처치가 진행되며 척수염이 안정된 후에는 질병의 진행 상황에 따라 먹는 약을 통한 장기간의 통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리를 저는 증상을 보았을 때 보호자들은 슬개골 탈구, 십자인대 파열, 디스크, 척수염을 감별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증상에 따라서 전문가들도 추측은 해 볼 수 있지만, 확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작은 증상이 보이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선생님께 빨리 증상을 보여주시고 검사를 하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고 빨리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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