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류마티스 골다공증 한약 병용요법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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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류마티스 골다공증 한약 병용요법 효과적"

통증재활센터 이은정 교수·권도영 전공의 연구논문

  • 승인 2023-08-21 17:35
  • 수정 2023-08-22 09:2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대 대전한방병원1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이은정 교수와 권도영 전공의.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통증재활센터 이은정 교수와 권도영 전공의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골다공증에서 한약과 양약(항류마티스 및 항골다공증 치료제)의 병용 요법을 시행했을 때 양약 단독 요법에 비해 골밀도 개선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를 국제저널에 게재했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에 따르면, 이은정 교수와 권도영 전공의 논문이 국제저널(Frontiers in Pharmacology) 8월호에 게재됐다. 류마티스 환자의 골 소실 억제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에 한약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한지를 분석하고자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골다공증이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양약을 단독 사용해 치료했을 때보다 한약을 병용 투여할 때 더 높은 골밀도 개선을 보였다. 평균 4.2개월 동안 항류마티스 제제와 한약을 병용했을 때 치료 전보다 골밀도가 약 9.8% 개선됐고, 비스포스포네이트와 한약을 병용했을 때는 약 34.3% 개선되었다. 골밀도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관련 염증 지표(Anti-CCP, RF, ESR, CRP)의 개선에서도 한약과 양약의 병용 요법이 단독 요법보다 우수했다.



이은정 교수는 "본 연구 결과가 임상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이차성 골다공증의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한약의 가능성과 안전성 및 그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실제 임상에서도 한약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라고 하였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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