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선 5번째 수필집 '하늘이 내려주신 향내나는 보석' 출간

  • 문화
  • 문화/출판

남상선 5번째 수필집 '하늘이 내려주신 향내나는 보석' 출간

  • 승인 2023-10-12 13:44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1000562724552_i1_1100
서정(抒情) 수필의 대가 남상선 수필가의 5번째 수필집 '하늘이 내려주신 향내나는 보석'이 나왔다.

이번 수필집은 2022년 네 번째 수필집 '감사와 사랑이 우리의 삶이 되게 하소서'에 이어 1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10년 안에 10권 정도 매년 한권씩 수필집을 발행하고 싶다"는 남 수필가의 다짐을 지켜오고 있다.

남 수필가는 2019년 첫 수필집 '발신인 없는 택배'를 시작으로 2021년 제2수필집 '행복 한 짐에 묻어온 아픔 한 조각', 제3수필집 '너와 나는 서로의 장갑이 되어'에 이어 2022년 네 번째 수필집 '감사와 사랑이 우리의 삶이 되게 하소서'를 펴냈다.

남 수필가는 세심한 시선과 따뜻한 마음으로 일상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연들을 수필에 담아 발표하며 '인간성 부활'과 '감사', '사랑', '베풂'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수필집에서도 ▲1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미소 ▲2부 얼굴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였네 ▲3부 하늘이 내려주신 향내나는 보석 ▲4부 빛바랜 아내의 사진 한 장 등에 걸쳐 총 48편의 수필을 통해 삶과 사랑의 의미를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남 수필가는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시대에 우리 인간이 공멸하지 않기 위해서는 인간성 부활이 급선무다. '인간성 부활'로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다소나마 역할을 하고 싶어 집필을 했다"고 밝히며 "총 48편의 수필이 인간성 부활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해본다"는 바람을 밝히고 있다.

문학평론가 리헌석 씨가 "남상선 수필가의 글을 읽으면서 전직 교사로서의 보람과 행복, 가톨릭 신자로서의 믿음과 나눔, 대한민국을 살아내는 60∼70대 초로(初老)의 삶과 정서를 공유한 바 있다"고 밝힌 것도 삶과 사랑, 나눔과 베품이 있는 남 수필가의 글에 공감한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암 투병 중에도 펜을 놓지 않은 남 수필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쓰고 싶다"는 말로 글쓰기에 대한 식지않는 열정을 드러내며 "투병 기간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준 가족과 지인들, 제자들에게 더없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투병 소식에 한의원 원장인 제자를 비롯해 많은 제자들이 연락을 해오고 몸에 좋다는 여러 처방과 식품들을 챙겨보냈다"는 남 수필가는 "교단에서 제자와 선생으로 인연의 고마움을 새삼 느낀다"고 덧붙였다.

'10년 안에 10권'이라는 남 수필가의 '행복한 목표'가 꼭 이뤄지길 기원하며, 남 수필가의 이번 수필집 '작가의 말'에 있는 글 중 일부를 아래에 옮겨본다.

님싱산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꽃씨를 뿌리고 다니자 사람들이 물었다. "당신은 이 길로 두 번 다시 오지 않게 될지도 모르는데 왜 꽃씨를 뿌립니까?"

"나는 다시 오지 않을지 모르지만 봄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아름다운 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본 수필집 '하늘이 내려주신 향내나는 보석'이 여행자가 뿌린 꽃씨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본다. 감사와 사랑 베풂의 인정이 따뜻한 가슴으로 사는 사람의 향기가 되는 세상이 오기를 학수고대한다. 아무쪼록 본 수필집이 시경에 나오는 녹명(鹿鳴) 역할을 해주길 소망해보면 글을 마친다.-

김의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2. [대전 체육의 내일을 묻다] 오주영 “대전 체육의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기반 만들겠다”
  3.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사업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4. 49년 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청사 새로 짓는다…395억원 투입
  5. 따뜻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맺은 ‘백년가약식’
  1. "받아줄 병원 없다"… 대전서 출산 임박 산모 구급차 출산·부산 원정 이송
  2. [충남·대전 통합, 방향을 묻다] [르포] 옛 시청 남긴 가오슝… 통합청사보다 중요한 것은
  3.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해체 부지에 100대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
  4. 나노종합기술원, ‘실리콘 브릿지’ 공정 구현…첨단패키징 생태계 조성 박차
  5. 대전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창업·경영개선 교육 운영

헤드라인 뉴스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특수교육 대상 유아를 담당하는 세종시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교사 폭행 등 교육활동 침해에 대응할 법적·제도적 장치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특수교사 A 씨가 교권 침해를 인정받고도 원아와 분리되지 못한 채 교육활동을 이어가다 방임 혐의로 고소되면서다. 이에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 교사들의 안전과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세종시교육청은 지역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 "교원들이 교육활동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