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 창작오페라 공모사업 반쪽짜리 되나

  • 문화
  • 공연/전시

대전예당 창작오페라 공모사업 반쪽짜리 되나

8월 선정된 예술단체 “공연 안하겠다” 의사 밝혀
예당 계약했다 밝혔지만, 단체 "계약 안한 상태"

  • 승인 2023-11-17 17:38
  • 수정 2023-11-19 09:45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31117170955
대전예술의전당 전경
<속보>=대전예술의전당 창작오페라 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가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12월 공연이 불투명해졌다.

공연일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아 촉박하게 공연을 올릴 수는 없다는 이유인데, 예당은 계약서에 직인을 찍어 계약이 성사됐다며 설득하겠다고 해명했다. <중도일보 11월 16일자 6면>



11월 17일 취재결과, 대전예술의전당은 올해 8월 신규사업인 창작 오페라 공모를 통해 대전 예술단체 2곳을 선정한 바 있다. 계약을 미뤄오다가 11월 15일부터 선정단체들과 협의에 들어갔다.

이후 16일 중도일보와의 통화에서 예당은 두 단체 모두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지만, A 단체는 계약이 이뤄진 상태가 아니라고 전해왔다. 해당 단체는 11월이 되도록 공연 계약이 지체되자 저작권 문제 등으로 준비에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A 단체 관계자는 "그날(15일) 저녁 8시까지 담당자하고 사무실에서 얘기했는데, 결국 양심상으로도 안 되고 공연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계약하지 않았다"며 "계약을 한다고 해도 정말 공연의 질적인 문제가 생긴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준비한다고 하면 연주자들한테 독촉해야 한다"며 "연주자들도 부담감이 심할 텐데, 이렇게 해서 과연 좋은 공연이 이뤄질 수 있을까 회의가 들었다. 무대는 급하게 만들 수 있어도 지금은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들이 전혀 구현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9월 B 단체가 조건상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서 이어 11월에는 A 단체마저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계약 여부를 두고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A 단체는 "15일 저녁 공연계약서에 직인을 찍은 후 어려울 것 같아 그 자리에서 서류를 찢었다"고 말했지만, 예당은 16일 두 단체 모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에도 계약이 완료됐다고 보고한 상태다.

예당 관계자는 "진행 과정"이라며 "조금 훼손 상태이긴 하지만, 계약서를 갖고 있고 계약은 직인을 찍으면 효력이 발생한다. 안 한다고 하면 끝까지 단체를 설득해보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2. 대전 죽동2지구 중학교 부지 삭제 논란… 주민들 "이해 어려워" 반발
  3. 불법증축 화재참사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에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4.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8선거구 윤정민 "시민 삶 바꾸는 생활정치 실천"
  5.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입건…경찰 45명 조사 마쳐
  1. '멀티모달' 망각 문제 해결한 ETRI, '건망증 없는 AI' 원천 기술 개발
  2. 통합 무산 놓고 지선 전초전… 충남도의회 ‘책임론’ 포문열어
  3. 안전공업 2009년부터 화재신고 7건, 대부분 슬러지·분진 화재
  4.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5. 천안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헬기… 담수 과정 중 저수지로 추락

헤드라인 뉴스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점검 시급’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점검 시급’

대전 안전공업 화재참사 관련 체력단련실과 휴게실의 불법증축 공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안전공업이 운영하는 다른 공장 두 곳에 대해서도 조사가 요구된다. 안전공업의 대화동 공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철근콘크리트 구조와는 다른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임시 시설로 보이는 구조물이 상당한 규모로 확인돼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24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화재가 발생한 안전공업은 대덕구 문평동 공장에 불법건축물을 짓고 사용하다 이행강제금까지 부과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덕구에 따르면, 이번 화..

안전공업 화재 기부 챌린지 `042기부챌린지` 빠르게 확산
안전공업 화재 기부 챌린지 '042기부챌린지' 빠르게 확산

대전 안전공업 화재 사고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한 유명인들과 지역민들의 ‘대전 042 기부챌린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챌린지는 4월 1일까지 10만원을 기부하고 인증 영상을 올린 후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부 챌린지는 대전 인플루언서이자 홍보대사인 ‘세웅이형’이 시작 했으며 대전출신 방송인 서경석, 대전 홍보대사 '태군' 인기 디저트 맛집 ‘정동문화사’,‘몽심’ 맛집 소개 인플루언서 ‘유맛도리’ 머쉬빈티지 김지은 대표, 리틀딜라잇 김민아 대표, 빈스치과 임형빈 원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영상-..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중동발(發) 에너지 위기 속 이재명 정부가 25일 0시부터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요일제)'를 시행키로 했다. 민간부문에는 자율적인 참여를 권장했다. 미국-이란 전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공에는 의무를, 민간에는 자율을 적용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에너지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 발령에 따른 대응 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는 25일부터 전기차와 수소차를 제외하고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공공기관은 이미 관련 규정에 따라 5부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 국립대전현충원 찾은 김태흠 지사 국립대전현충원 찾은 김태흠 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