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김을 원료로 생산한 두피 시제품을 소개하는 언슈어그룹 |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 언슈어그룹(대표 김재우)과 손잡고 서천 김을 활용한 두피케어 제품을 개발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언슈어그룹은 민감 피부를 위한 진정케어 브랜드 노티컬리(Notty Curly)로 알려진 업체로 서울시 지역연계형 청년창업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사업을 통해 서천군과 인연을 맺었다.
이 업체는 최근 서천 김을 원료로 민감한 두피를 개선하는 조성물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특허성분 개발과 함께 두피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 성분은 비듬을 유발하는 말레세지아균을 억제하고 케라틴 성장 인자(KGF)를 촉진하는 효과가 탁월해 최근 잦은 탈색, 파마 등으로 두피 손상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 확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만원의 김 원물을 활용해 생산된 화장품은 약 5000만원의 부가가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서천 김을 활용한 두피 제품이 서천군 해양바이오산업 발전과 어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언슈어그룹 김재우 대표는 "두피 팩을 시작으로 두피 토닉, 두피 스케일러 등 서천산 김을 활용한 두피케어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천 김의 우수한 효능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천군 관계자는 "서천 김을 활용한 특허 성분 개발은 화장품 원료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의미있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서 서천군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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