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가족센터(이현희 센터장)가 다문화가정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개별 맞춤형 지원, 연계 및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시행해 온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천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와 각각의 상황에 따른 정보제공, 지원연계,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사례관리대상 가정에 맞춤형 지원을 진행했다.
다문화자녀를 대상으로 (사)한국다문화연구원의 방학 중 학원비 지원사업, 농협재단 학용품 꾸러미 지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다문화자녀 방학 학원비 지원사업, 서천사랑장학회 장학금 지원사업 등 학습 관련 지원을 추진했다.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대한 경제.물적 지원으로 서천군자원봉사센터의 1+3사랑나눔 청소년반찬나눔, 윤정재단의 다문화가족 및 자녀 여성용품 지원,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생필품 꾸러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긴급 생계비 지원사업,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비 지원사업, 서천군지역사랑보장협의체 난방비 지원사업 등을 진행했다.
또 의료비지원이 필요한 가정에게는 중앙대 병원의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사업과 연계해 검진을 지원하고 CPBC라디오의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방송을 통해 의료비와 자녀돌봄 관련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다.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 참여자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홀로 자녀를 키우며 어려운 일이 많았는데, 센터에서 도움을 줘 정말 감사하다"며 "센터에서 전세자금대출 등의 지원을 알선해 줘 올해 임대아파트에 이사를 왔다. 이젠 날씨가 추워도 걱정이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천군가족센터 이현희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은 그동안 취약 다문화 가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2024년부터는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과 가족상담사업이 통합돼 가족기능 및 역량강화를 위해 지원이 필요한 모든 가족을 대상으로 온가족 보듬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기시나오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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