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근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이 전략 발표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
도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올해 도정운영 방향의 한축으로 삼고 지난 3월 26일 전국 시도에서 가장 먼저 지역활성화 펀드 1호 사업으로 구미 1산단에 500실 규모의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투자펀드'는 지역에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에 공공이 마중물 자금을 출자하고, 민간이 자본을 투자해 공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민간투자 프로젝트의 부족한 사업성에 대해서는 공익성이 요구되는 부분에 재정사업을 추가로 투입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가령, 호텔 운영의 사업성이 부족할 경우, 공공에서 워케이션센터로 지정해 매년 일정 기간을 사용해 주면 사업의 수익성도 높아져 투자가 늘어날 것이다"며 예시를 들었다.
도는 4대 중점분야 프로젝트와 뒷받침할 5대 전략과제 을 제시했다.
펀드 활용 민간투자 10조 원 목표제시, 민간주도 의료 대전환, 1시군 1호텔 등 서비스산업 육성, 농업을 포함한 산업 구조 전반에 대변화, 1000억 원 규모의 경북 자체펀드 조성 등 5대 전략과제 제시했다.
도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략부서로 전담조직 신설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민간투자 활성화, 지역의 판을 바꾸기 위한 과감한 도전으로 지방 도시가 소멸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응급 처방이 필요한데 기존의 재정사업은 예산확보와 사전 행정절차에 장기간이 소요되어 시급한 지방소멸 현실을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마침, 중앙정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로 새로운 정책수단이 도입된 것도 경북도 입장에서는 반가운 이유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의 판을 바꾸기 위해서는 민간투자 유치가 필수다. 공공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지원해 지방정부가 스스로 주도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고 강조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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