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폐교 앞둔 대전 성천초… 교육청 추진계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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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폐교 앞둔 대전 성천초… 교육청 추진계획 '주목'

주민·내부 의견 수렴 마쳐
TF팀 꾸려 이번주 첫 회의
의견 반영해 기본계획 수립
최적의 활용방안 확정 방침

  • 승인 2025-03-24 17:36
  • 수정 2025-03-24 18:22
  • 신문게재 2025-03-25 6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대전교육청2
2027년 3월 폐교를 앞둔 대전 성천초 활용방안이 조속히 수립돼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대전교육청의 추진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폐교 일정에 맞춘 중기적 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난 1월 성천초 폐교 행정예고 후 약 한 달간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10일까지 교육청 내부 의견 수렴을 마쳤다. 주민들은 도서관, 생활체육시설 등 복합커뮤니티센터로의 활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17일 TF팀 구성을 완료해 이번 주에 첫 회의를 열고 논의를 진행한다. 회의에서 모아진 의견을 검토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 협력체계 구축과 타 시·도 벤치마킹 등 최적의 모델을 도출해 세부 활용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열린 대전시의회 임시회에서는 성천초 폐교에 따른 대전교육청의 조속한 폐교 활용방안 수립이 촉구됐다.



이한영(국힘, 서구 제6선거구) 시의원은 21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대전교육청이 성천초 폐교 활용에 대한 구체적 방안 없이 늑장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성천초 폐교까지 2년도 남지 않았는데 교육청이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며 "행정적 지연이 없도록 구체적 활용계획을 즉각 수립하라"며 실질적 대응을 요구했다. 또 대전시·서구·교육청의 협력안 마련을 촉구하며 "설동호 교육감이 직접 임기 내에 밑그림을 마련하고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 새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공공자산으로서의 성천초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도심지 속 소규모 학교였던 성천초는 2027년 3월 성룡초와 통합이 예고되며 폐교 활용 논의가 시작됐다. 성천초 재학생은 2022년 8학급 91명에서 2024년 6학급 58명으로 2년 새 절반 가까이 줄어 1학년 학생 수가 3명에 불과했다. 학생 수가 소규모학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자 교육청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계획에 따라 지역 최초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은 소규모 학교 등 적정규모 이하의 학교를 분교장 개편, 통폐합, 이전 재배치학교, 통합운영학교 등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결손을 최소화하고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7월 22일부터 '학교복합시설 설치와 운영·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 시행 돼 폐교를 학교복합시설로 바꿀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만큼, 지역민의 수요를 최대한 충족하는 폐교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대전교육청 재정과 관계자는 "2027년 3월에 성천초 폐교에 맞춰 되도록 빨리 시설공사에 착수될 수 있도록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역사회와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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