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HACCP 재인증

  • 전국
  • 부산/영남

고성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HACCP 재인증

식품안전관리 강화, 유형 확대와 활용성 제고는 과제

  • 승인 2025-04-17 13:0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5-1 고성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HACCP(해썹) 재인증 획득
고성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HACCP(해썹) 재인증 획득<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5개 유형에 대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4월 17일 밝혔다.

이번 재인증은 곡류가공품, 과자, 침출차, 과채음료, 잼 등 5개 품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2028년 4월 28일까지다.

센터는 2022년 4월 처음으로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3년 주기의 정기 심사에 따라 지난 4월 15일 연장 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고성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해당 5개 유형에 더해 2023년에 별도로 인증받은 캔디류까지 총 6개 품목에 대해 해썹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HACCP 인증은 식품의 원료 선정부터 제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이다.

센터는 모든 생산 과정에 걸쳐 위해요소 분석과 중요관리점 설정을 적용하며, 위생과 품질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강석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성은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지역인 만큼, HACCP 인증 품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먹거리 안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가공 상품으로 연계하기 위한 거점 시설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역 농민들이 제품 개발·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농민은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과로 문의하면 된다.

다만 HACCP 인증이 갖는 식품 안정성 효과에도 불구하고, 가공시설 이용률과 인증 품목의 실질적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구조 마련은 과제로 지적된다.

향후 인증 확대뿐 아니라, 농민들의 제품화 역량 강화와 판매 유통까지 연계되는 통합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3.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4.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5.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1.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5. [홍석환의 3분 경영] 친구의 빈소에서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