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봄꽃 릴레이로 관광객 유혹

  • 전국
  • 부산/영남

합천군, 봄꽃 릴레이로 관광객 유혹

벚꽃의 여운과 철쭉의 기대, 계절의 향연

  • 승인 2025-04-27 11:1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 황강변을 아름답게 물들인 작약꽃
합천 황강변을 아름답게 물들인 작약꽃<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봄꽃의 매력으로 여행객 마음을 사로잡는다.

4월 초 합천호 백리벚꽃길로 시작된 꽃 축제는 5월 황매산 철쭉제로 이어지며 지역 관광의。 절정을 맞이한다.

합천군은 5월 1일부터 11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2025년 황매산 철쭉제'를 개최하며, 전국 최대 규모 철쭉 군락지의 장관을 선보인다.

드넓은 산상 화원이 펼쳐진다.



축제는 풍성하다.

보물찾기 이벤트, 스탬프투어, 문화예술공연뿐 아니라 교통약자를 위한 '나눔카트투어'와 숲 해설사가 동행하는 '도슨트 투어'도 무료로 운영된다.

특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5월 1일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4월 26일부터 5월 18일까지는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황매정원 잔디광장에서는 '반려 식물 클리닉'과 '핑크마켓'이 열리며, 5월 5일과 8일에는 다양한 선물이 마련된 보물찾기 행사도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계절성 관광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방식이 지속가능한 관광전략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짧은 개화 기간에 집중된 방문객 증가는 교통 혼잡과 시설 부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핫들생태공원의 작약꽃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군 관계자는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철쭉, 우아한 작약꽃까지 합천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연의 색은 잠시지만, 그 감동은 오래 남는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여름휴가와 미래 정착지 '어촌' 매력...직접 눈으로 본다
  5.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1.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2.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단체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확인
  3.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4. [편집국에서] 안전 이별 했어?
  5. [오늘과내일] 대전 칼국수와 나가사키 짬뽕의 인문학적 교류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대표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집권 초부터 PK 챙기기에 나서면서 충청권 대표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진정성은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자칫 충청 홀대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대목인데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가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와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 예정지 등 주요 사업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벌였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현장, 교육위원회는 서남부권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찾았는데, 을 찾았는데, 이번 현장점검에 직접 나선 조원휘 의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13일 유성구 일대 교통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았다. 먼저 유성복합터미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는 유성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힘입어 경기 당일 주변 상권들의 매출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야구장 중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장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다. 1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2~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개막 후 70일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023년 13%, 2024년 25%, 올해 31%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 명의 데이터 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